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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업계, 협동 로봇 출시 활발

로봇신문사 2024. 8. 19. 10:52

 

 

 

 

 

협동 로봇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협동 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닷컴은 미국 스탠포드대 ‘인공지능 지수 보고서 2023’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2017년 새로 설치된 전체 산업용 로봇 가운데 협동 로봇 비중은 2.8%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1년에는 7.5%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협동로봇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았으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의 일부로 성장했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북미 제조업의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도 협동 로봇 시장의 성장에 일조를 했다.

 

딜로이트와 제조연구소(Manufacturing Institute)가 발표한 ‘2024 인재 연구(Talent Study)’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노동자, 특히 숙련 노동력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과제로 인식됐다고 보고했다.

 

엔지니어링닷컴은 협동 로봇의 유연성이 제조업 리더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협동 로봇의 유연성이 ▲사용자 친화적인 노코드(no-code) 프로그래밍과 제어 인터페이스 ▲로봇 작동 중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안전 기능 내장 ▲카트에 장착해 다양한 작업 영역으로 이동하는 로봇 등의 도입에 따른 로봇의 재배치 가능성 ▲힘 감지 기능 내장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지니어링닷컴은 협동 로봇 시장의 성장세,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등에 힘입어 이 시장에 다양한 브랜드의 협동 로봇이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7종의 협동 로봇이 새로 런칭됐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런칭된 협동 로봇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렉시엄(Lexium), 두산로보틱스의 P-시리즈, 가와사키중공업의 CL 시리즈, 화낙의 CRX-10ia/L 페인트, 유니버설 로봇의 UR30, 테크맨 로봇의 TM30, 델타 일렉트로닉스의 D-봇 시리즈 등이 있다. 새로운 기종의 협동 로봇이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도 등장하고 있다. 협동 로봇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을 변화시키고있는 동력인 구독형 모델을 모방한 서비스형 로봇(RaaS)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인공지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산업용 로봇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머지않아 인공지능이 로봇을 학습시키거나 로봇이 동작을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진단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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