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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허니컴, 돼지고기 맛집에 AI그릴 로봇 공급

로봇신문사 2024. 8. 1. 16:01

 

 

 

 

 

비욘드허니컴은 숙성 돼지고기 맛집 ‘정점(頂點)’과 ‘김통’에 AI 그릴 로봇인 ‘그릴 엑스(GRILL X)’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정점은 AI 그릴 로봇을 활용해 돼지고기를 초벌해주기 시작했다. 로봇을 도입한 후 하루 동안 250인분 주문이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두 대의 로봇이 막힘 없이 마이야르 반응이 가득한 고기를 구워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테이블 9개의 작은 매장이지만, 최소 5회 이상의 회전율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대형 매장만큼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게 점주의 설명이다.

 

비욘드허니컴은 그릴엑스가 분자센서를 통해 마이야르 반응, 육즙, 탄 정도 등을 조리 중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일관되게 높은 수준의 마이야르 반응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정점 루원시티점 김병남 대표는 “지난 며칠간 매장을 운영하며 그릴엑스가 일관되게 고품질의 고기를 빠른 회전율로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확인했다”면서 “다른 정점 매장에도 그릴 엑스를 도입할 예정이며, 훨씬 수월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신여대 근처에 위치한 또 다른 숙성 돼지고기 맛집 ‘김통’도 최근 그릴 엑스를 활용한 고기 초벌을 도입했다. 직접 개발한 3단계 누룩 숙성 공법으로 10년 간 인기를 끌어온 김통은 숙성육의 맛을 더 완벽하게 전달하고자 비욘드허니컴과 함께 AI그릴 솔루션을 연구해, 지난 24일 공개했다.

 

김통 김정욱 대표는 “그릴 엑스의 도입으로 매장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라며, “앞으로 오픈할 더 많은 매장에서 이 기술을 활용해 최상의 맛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욘드허니컴은 고깃집을 비롯한 다양한 F&B 브랜드에 그릴 엑스를 도입 중이며, 연내 국내에 공장을 설립해 대량 생산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에는 호텔 및 레스토랑에 도입된 스테이크 AI그릴 솔루션을 바탕으로 그릴 요리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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