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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디악로보틱스, 아틀라스 에너지와 서비스 계약 체결

로봇신문사 2024. 7. 29. 10:31

 

▲미국 코디악과 서부텍사스의 아틀라스 에너지 솔루션즈는 이미 자율 운송 트럭을 이용해 서부 텍사스의 프랙샌드를 운송했다. (사진=코디악 로보틱스)

 

미국 코디악로보틱스가 아틀라스 에너지 솔루션즈의 새로운 대용량 트럭에 자사 자율 주행 기술을 장착할 것이라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 조건에 따라 코디악은 자사의 기술을 서비스형 운전 라이선스 계약(Driver-as-a-Service Licensing Agreement)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초 코디악 드라이버가 장착된 첫 트럭 2대로 상업적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미 서부 텍사스 페름기 분지에서 프랙샌드(fracsand)를 싣고 첫 번째 무인 운송을 마쳤다. 21마일(약 34km) 거리를 배송하는 동안 코디악 기술이 탑재된 트럭은 아틀라스 창고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타지 않은 채 유정 현장으로 고품질의 프랙샌드를 운송했다. 프랙샌드는 석유, 셰일가스 등을 채굴하기 위한 공정중 하나인 프래킹(수압파쇄) 공정용 유체에 들어가는 특수 유형의 모래로서 이 공정에 필수적인 자재다.

 

아틀라스는 이번 계약 외에도 페름기 분지의 기존 인프라인 민간 임대 도로를 가로질러 프랙샌드를 전달할 코디악 탑재형 무인 트럭도 주문했다. 아틀라스는 내년 초 코디악 드라이버가 장착된 첫 번째 트럭 2대로 상업적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돈 버넷 코디악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틀라스와 함께 무인 트럭을 배치하는 것은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이다. 아틀라스와의 파트너십은 우리를 상업적인 무인 운영을 확립한 최초의 자율주행 세미트럭 회사로 만들 것이며, 자율주행 트럭 운송을 실제 비즈니스로 만드는 최초의 회사로 만들 것이다. 우리는 페름기 분지뿐만 아니라 도로로 트럭 운송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 베테랑 그룹이 2018년에 설립한 코디악은 자율 이동을 위한 시스템을 설계한다.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9년에 첫 상업 배송을 완료했으며 그 이후로 운전자없는 배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디악은 올해 초 6세대 무인운전자 준비가 된 세미 트럭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배치를 확장하기 위해 자율 무인운송트럭을 설계했고 5년 간의 실제 테스트를 거쳤다. 이 테스트는 250만 마일(약 400만km)의 거리에서 5000개 이상의 짐을 날랐다.

 

◆서비스형 드라이버 계약

 

아틀라스는 서비스형 운전 라이선싱 계약에 따라 트럭을 소유하게 되며 코디악은 완전히 중복되고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스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 자율주행 개발업체는 또한 텍사스주 랭커스터에 있는 운영 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을 포함한 운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존 터너 아틀라스 CEO는 “아틀라스가 코디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우리 조직 내부에 만연한 독특한 혁신 문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말했다.

 

코디악은 확장 가능한 무인 배치를 위해 HW와 SW 스택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술이 360도 가시성, 지속적인 자가 진단 및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스템은 여러 부품들을 포함한다. 먼저, 카메라, 라이다, 그리고 레이더를 포함하는 센서 패드(SensorPads)다. 코디악은 센서들을 어떤 차량에도 쉽게 통합할 수 있고, 코디악 드라이버(Kodiak Driver)에게 주변의 모든 것을 보는 데 필요한 도구를 준다고 말했다.

 

다음은 중복 제동 및 조향 시스템과 상호 작용하는 무결성이 높은 맞춤형 안전 컴퓨터인 가디언(Guardian)이다. 이를 통해 한 곳의 고장 지점이 감지되더라도 차량을 항상 안전한 정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그 시스템은 코디악 드라이버나 위성 이미지로부터 쉽게 자동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코디악 지도(Kodiak Maps)를 사용한다. 이 회사는 이 지도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틀라스, 코디악 기술 입증의 장을 제공한다

 

서부 텍사스 페름기 분지의 덥고 건조한 기후는 트럭 운전자들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환경 중 하나다. 반면 코디악 드라이버는 가시성에 영향을 미치는 극심한 더위와 먼지 폭풍을 포함한 가혹한 조건에서의 운전을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크리스 숄라 아틀라스 최고 공급망 책임자는 “델라웨어와 미들랜드 분지에 걸쳐 펼쳐져 있는 페름기 분지의 광범위한 민간 임대 도로 네트워크는 북미에 자율주행 트럭 운송을 도입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이러한 넓은 개인 도로에서 평균 교통 속도가 시속 32km 미만이면 우리는 페름기 분지의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라스트 마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것은 진정으로 유전 물류에 한 단계 더 나아간 변화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코디악은 이 기술이 흙길까지 다니도록 할 필요가 있으며 이미 미 국방부와의 업무에서 얻은 광범위한 흙길 주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또한 휴스턴에 트럭포트를 만들기 위해 라이더(Ryder)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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