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브이라이드의 자율주행자동차와 배송 로봇(사진=에이브이라이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에이브이라이드(Avride)가 자율주행 자동차와 배송 로봇 기술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오토매티브뉴스, 포브스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에이브이라이드는 러시아 얀덱스(Yandex) 그룹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추진했던 인력을 중심으로 재출범했으며, 자율주행 자동차와 배송 로봇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브이라이드는 웨이모, 크루즈, 죽스, 폭스바겐 등 업체와 자율주행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오스틴에 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텔아비브, 서울, 두바이, 미시건주 앤아버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브이라이드는 성명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의 다양한 환경에서 엄격한 차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 전기자동차를 활용해 주행 시험을 하고 있다.
한편 얀덱스는 에이브이라이드 출범 전인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러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단됐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 이전 명칭은 얀덱스 NV)은 러시아 내부 사업을 54억 달러에 투자자 그룹에 매각하고, 러시아 외부 사업은 네비우스 그룹으로 편입했다.
네비우스 그룹은 인공지능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그래픽 처리 장치(GPU)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에이브이라이드 등 3개의 개별 브랜드를 갖고 있다. 네비우스 그룹은 나스닥에서 '적절한 시기'에 주식 거래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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