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유닉스AI(UniXAI)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완다(Wanda)'를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완다는 부드러운 두부를 집어 들고, 사람을 도와 두부로 국을 끓일 수 있다. 세탁이 필요한 옷을 식별하고 적시에 사람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가정에서 설거지, 책상 청소, 청소기 연동도 가능하다.
완다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건강 진단과 조언도 할 수 있다. 인간을 복잡한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면서, 더 높은 삶의 질을 부여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닉스AI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궁극적 목표는 정서적 수요를 만족시켜주는 '가족 동반자'라며 완다가 가족 교육, 의료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면서 가족 구성원에게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닉스AI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과 생산을 목표로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 과학자와 로봇 전문가 등 인재를 끌어모았다.
이 회사의 창업자는 2000년 생인 양펑위(杨丰瑜)로, 예일대학 박사 출신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 연구를 수행했으며 로봇 비전 및 촉각에 관련된 논문 15편을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첫 촉각 초거대 모델 유니터치(UniTouch)를 내놓기도 했다. 유니터치는 비전, 언어, 소리 등 여러 양식에 연결된 시각 기반 촉각 센서다.
이 회사는 유니터치 이외에도 자체 미들 플랫폼을 보유했으며, 다층 언어 의미 표현, 3D 환경 감지, 융합 포지셔닝 및 이동시 장애물 회피 기술도 갖췄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인공 팔, 코어 하모닉 감속기 등도 있다.
지금까지 유닉스AI의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마션(Martian)과 바퀴형 휴머노이드 로봇 완다가 공개됐다. 바퀴형은 연내 생산에 돌입하고 2족 보행형은 내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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