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四川)성 가전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돼 제품을 시험 생산했다.
16일 중국 언론 쓰촨관차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몐양(绵阳)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조립공'이 작업에 투입돼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쓰촨성에서 생산돼 공장에 투입된 첫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몐양 소재 가전회사 창훙(Chanhong, 长虹)의 지능형 제조산업단지 내 첫 5G+ 산업인터넷 생산라인에서 2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재 운반, 코드 스캐닝과 라벨링 등 작업을 수행했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창훙이 차이나사우스(CHINA SOUTH, 中国兵器装备集团) 자동화연구소와 공동 개발했다. 최대 가반 하중은 30kg이며, 전신 38 자유도를 구현, 민첩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속 6km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차이나사우스 자동화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로봇은 코드와 라벨을 스캔할 때 인간과 같은 7 자유도 팔과 6 자유도 손, 그리고 전신의 힘 제어 기술을 이용해 능숙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훈련을 거쳐 다양한 사양의 TV 세트 생산에 적용할 수도 있다. 기존 로봇팔은 생산 과정에서 고정된 동작만 할 수 있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은 보다 풍부한 동작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훙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2교대로 하루 16시간씩 노동력이 투입되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교체하면 24시간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3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달 차이나사우스 자동화연구소가 3억 5000만 위안(약 663억 5300만 원)을 투자해 몐양시 여우셴(游仙)구에 로봇 기지 건설을 시작했는데, 내년 완공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이 20억 위안(약 3791억 6000만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쓰촨성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 연합체를 중심으로 창훙과 대학 등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문서비스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 씽크서지컬, 호주 시그니처 오쏘페딕스와 제휴 (0) | 2024.07.22 |
---|---|
英 캠브리지대,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젤리 배터리' 개발 (0) | 2024.07.18 |
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유닉스AI, '완다' 발표 (0) | 2024.07.18 |
美 로봇통합 사업자 엔비스타, MHI 로봇 산업 그룹에 들어가 (0) | 2024.07.18 |
하이코어-현대자동차, 인천국제공항에서 퍼스널모빌리티 실증 사업 추진 (0) | 2024.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