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일본 나일웍스, 1천km 비행하는 장거리 물자 수송 드론 개발한다

로봇신문사 2024. 7. 8. 15:20

 

 

 

▲나일웍스의 농업용 드론

 

일본 농업용 드론 전문기업인 나일웍스(Nileworks)가 콘트레일즈(Contrails), 야마하발동기와 공동으로 오는 2028년까지 최대 1천 km를 비행할 수 있는 장거리 물자 수송용 드론 개발에 나선다고 뉴스위치가 4일 보도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경제 안전보장 중요 기술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수직이착륙과 30~40kg의 탑재 능력을 지원한다. 나일웍스는 기술 개발을 위해 NEDO 프로젝트에 응모했다. 기술 개발이 이뤄지면 장거리 물자 수송뿐 아니라 불법 선박 감시 등 국방 분야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일웍스 관계자는 “물류 등 새로운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하고, 농업용 드론의 탑재 능력과 비행 거리 확대 등으로 새로운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0억엔의 자금이 투자된다.

 

나일웍스는 자사의 강점으로, 고정밀 측위시스템인 ‘RTK-GNSS’와 복수 센서에서 산출되는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자동 비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1천 km 비행 가능한 장거리 드론을 개발하기위해선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고출력 모터, 경량 구조 기술 등 다양한 주변 기술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향후 낙도간 물자 수송, 해상 인프라 시설에 대한 물자 수송, 송전선이나 파이프라인 점검, 해상 및 산악 지대 수색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