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CROS 2024] 인공지능의 진화와 '물리적인 실체화'

로봇신문사 2024. 7. 4. 09:25

 

 

▲ KT AI2XL 배순민 랩장이 AI Evolution: From Language Models to Embodied Agents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배순민 KT AI2XL 랩장(상무)은 3일 ‘ICROS 2024’에서 ‘AI Evolution: From Language Models to Embodied Agents’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프로필) 배순민 랩장은 AI 기술을 의미 있는 서비스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네이버 클로바에서 비디오 지능과 아바타 관련 팀을 이끌었고, 삼성테크윈에서 로봇을 위한 비전 AI와 보안 카메라에 관한 팀을 이끌었다. 배 랩장은 2021년 KT에 입사해 KT를 통신사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연구개발(R&D) 및 사업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국가전략기술기획자문단,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서울시 4차 산업혁명위원회 등 다양한 자문위원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기조강연에서 배 랩장은 사전 발제문을 통해 딥러닝의 등장이 코딩과 글쓰기를 AI에게 맡길 수 있는 시대를 이끌고 있지만, 우리가 꿈꾸던 AI 로봇의 세계는 아직 열리고 있지 않았다고 했다. 배 랩장은 LLM 기술의 발전을 되짚고, Embodied AI 기술이 넘어야 할 도전과제들에 대해 소개했다.

 

 

 

▲ KT AI2XL 배순민 랩장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배 랩장은 이번 강연에서 로봇과 인공지능이 융합하면서 현실과 상호작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비전AI와 LLM을 통해 로봇이 주변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동작할 수 있는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LLM은 가치판단을 할 수 없으며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모든 게 ‘사실’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인공지능은 사람과 달리 호기심과 열정이 없으며 데이터화하는 게 힘들다고 얘기했다.

 

배랩장은 디바이스, 툴(tool)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에이전트화가 시도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외부에 영향을 미치기위해선 ‘물리적인 실체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아직 인공지능은 물리적인 세팅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임바디드 인공지능의 구현을 위해서 LAM과 LBM의 필요성이 높다고 했다. 즉, 멀티모달에 이어 행동하는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임바디드 AI가 부상하고 있으며 LAM, LBM 등 대규모 행동모델이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랩장은 KT의 로봇 사업과 관련해선, KT가 ‘로봇 서비스 프로바이더’ 역할을 할 것이며, 로봇을 스마트폰이나 자동차와 동일한 시각에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랩장은 KT의 인공지능 ‘미듬(Mi:dm)’을 소개하고, 인공지능의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전기료 상승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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