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OS 2024]우수신진연구자세션③

 

3일 오후에는 '제39회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ICROS 2024)' 우수신진연구자 세번째 세션이 열렸다. 세션3에는 김표진 GIST 기계공학부 조교수, 안혜민 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조교수, 이준호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로보틱스랩 책임연구원 3명의 발표가 있었다.

 

 

 

▲ 김표진 GIST 기계공학부 조교수가 우주정거장 내 활동하는 자율비행 로봇 (NASA Astrobee)을 위한 3차원 공간인지 기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첫번째는 김표진 GIST 기계공학부 조교수가 '우주정거장 내 활동하는 자율비행 로봇 NASA 아스트로비(Astrobee)를 위한 3차원 공간인지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조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는 중력의 부재, 모듈 간 급격한 조도 변화, 주기적으로 변하는 선내 화물 배치 등으로 인해 지구상의 실내/실외 자율주행 환경과는 매우 다르다며, 따라서 우주정거장 내부 자율비행 로봇의 항법 및 공간인지를 위해 우주 환경의 특수성이 고려된 항법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김 조교수는 이러한 우주 로봇의 자율 항법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실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취득하고 이를 정리한 NASA 아스트로비(Astrobee) 데이터셋에 대해 소개하고,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 조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에는 다양한 챌린지들이 존재하지만 이러한 챌린지들을 우리가 잘 이용해서 극복하면 우주 정보전의 극한 환경에서만 유용한 게 아니라 실제 어떤 라이트 체인지나 환경 변화는 실제 배달 로봇이나 드론 분야에서 조금 더 임팩트 있는 연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안혜민 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조교수가 조건적 로봇 행동 생성을 위한 학습 방법론 연구에 대해 발표를 하고있다

 

두번째는 안혜민 울산과학기술원 인공지능대학원 조교수가 '조건적 로봇 행동 생성을 위한 학습 방법론 연구'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 조교수는 강연을 시작하면서 저는 항상 사람과 같이 사는 로봇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로봇을 연구하는 이유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조교수는 현대 인공지능 기술과 함께 지능형 로봇 기술도 함께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을 만드는 일은 여전히 큰 도전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요소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로봇이 인간으로부터 전달받는 정보의 다양성 및 복잡성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안 조교수는 인간으로부터 얻는 이미지나 언어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활용하여 로봇이 적절한 행동을 학습하게 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와 본인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최신 연구 주제들에 대해 소개했다.

 

 

 

▲ 이준호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로보틱스랩 책임연구원이 실환경에서의 서비스 로봇 운용과 멀티모달 공간인공지능 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세번째는 이준호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로보틱스랩 책임연구원이 '실환경에서의 서비스 로봇 운용과 멀티모달 공간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인간이 상주하는 실환경에서, 인식을 저해하는 방해 요소를 넘어 공간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로봇 서비스 운용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센서 기반으로 모바일 로봇이 공간에 대해 이해하는 공간인공지능 기술과, 멀티모달 데이터 융합을 기반으로 로봇 인식의 성능을 향상시키거나 부가적인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로봇 운용에서 취득한 공간정보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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