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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커스 SE', 베이징 대학에 조리 로봇시스템 공급한다

로봇신문사 2024. 6. 24. 09:42

 

 

 

 

 

독일 자율주방 시스템 전문기업 '서커스 SE'가 중국 ’베이징대 식품원료 공동조달센터(The Beijing University Food Raw Material Joint Procurement Centre)'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는 사람의 개입 없이 재료 배분, 요리, 청소 및 포장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된 조리 로봇인 ’서커스 오토노미 원(Circus Autonomy One· CA-1)'을 활용해 자율 조리 공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장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CA-1은 사람 개입 없이도 20평방 미터 이내 좁은 공간에서 탁월한 요리 및 위생 기준을 유지하면서 조리 비용과 식재료의 낭비를 최소화한다. 서커스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균형있고 비용 효율적인 영양분을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로봇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베이징대 식품원료 공동조달센터는 교육부와 산업위원회의 지도를 받아 대학 구내 식당의 식재료 조달을 위한 중앙 집중식 플랫폼이다. 식품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여 교사와 학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센터는 베이징의 90개 이상 대학과 교육 기관에 매일 식사를 제공한다.

 

 

 

▲ 서커스그룹의 조리 로봇시스템

 

양측은 베이징 시내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CA-1 조리 로봇을 중심으로 자율적인 급식 시스템을 구축해 베이징의 교육기관에 매일 1천만인분 이상의 식사를 주문형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커스와 조달센터는 이번 협력을 위해 첫 번째 대학을 대상으로 공동 시험 운영을 시작하며, 여러 단계에 걸쳐 CA-1 조리 로봇의 광범위한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서커스는 향후 베이징 시내 92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총 5400대의 CA-1 조리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최대 40억인분의 식사를 생산한다.

 

조달센터는 향후 CA-1 조리 로봇의 중국 전역 확산을 지원하며, 총 4000개의 교육 기관, 총 6천만명의 학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커스 그룹 CEO이자 설립자인 니콜라스 불빈켈(Nikolas Bullwinkel)은 "이번 MOU 체결은 서커스와 전 세계적으로 자율푸드 서비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우리는 베이징 학생들에게 푸드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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