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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카이얼다-징스커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

로봇신문사 2024. 6. 24. 09:39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스타마켓(科创板) 상장사 카이얼다(Kaierda, 凯尔达)가 지난 8일 로봇 개발업체인 징스커지(镜识科技)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 이후 징스커지는 카이얼다 총지분의 19.8%를 보유하게 되며, 양사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심층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카이얼다는 중국 산업용 로봇 주요 기업으로서,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범용 로봇 기업이자 스타트업인 징스커지와 손잡게 됐다.

 

징스커지는 저장(浙江)대의 왕훙타오(王宏涛) 교수와 진융빈(金永斌) 박사가 설립한 회사다. 왕 교수는 기계와 인공지능의 교차 통합을 촉진하는 데 주력해 온 인물이다. 최근 출범한 저장대 휴머노이드로봇혁신연구원의 원장이기도 하다.

 

최근까지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징스커지는 4족 전기 구동 로봇의 실행 속도 8m/s를 달성했다. 앞서 개발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유압식 4족 로봇 와일드캣이 10년 넘게 8.89m/s의 세계 기록을 유지해왔다. 이는 징시커지 팀의 8m/s 주행속도 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다.

 

징스커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세 가지 로봇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산업용 4족 보행 로봇 아폴로(Apollo) 시리즈(A시리즈), 4족 보행 로봇 판더(Panther) 시리즈(P시리즈),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잉루이(Yingrui, 英睿) 시리즈(I시리즈)다.

 

올해 출시될 판더 4족 보행 로봇은 10m/s(36km/h)의 주행 속도를 달성해 기존 10년 이상 유지돼 온 보스턴의 와일드캣 세계 신기록(32km/h)을 경신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은 무게 60kg에 하중 100kg을 달성하면서, 유니트리의 산업용 4족 보행 로봇을 겨냥해 설계됐다.

 

I시리즈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5m/s의 운동 속도를 실현하면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 2.5m/s (유압)와 캐시(Cassie, 전기구동) 4m/s를 넘어선다. 팔의 동적 성능은 배드민턴 세계 챔피언의 스윙 속도와 맞먹는다고 중국로봇망은 보도했다.

 

로봇 핸드의 자유도는 12~16이며, 3~6Hz의 손가락 운동 빈도율을 갖췄다. 베토벤의 운명 교항곡 연주를 할 수 있다.

 

징스커지는 2025년 기본 지능 목표를 달성하고, 세 가지 시리즈 로봇을 훈련시켜 하드웨어와 AI 기술의 통합을 도모한다. 2026년 주요 API의 상용화를 촉진하면서 스마트 제조, 의료, 물류, 운송, 홈 서비스 등 현장에 대한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해 의사 결정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이얼다는 수 년간 산업용 로봇 및 산업용 용접 장비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를 해온 기업으로서 첨단 용접 전원과 컨트롤러 등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올해 1분기 산업용 로봇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34% 증가한 1266대였다. 중국 자체 생산 용접 로봇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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