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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엑스포 2025'에서 'AI여행가방' 실증 실험한다

로봇신문사 2024. 6. 3. 15:08

 

 

 

 

 

일본IBM은 2025년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오사카에서 열리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엑스포 2025)’에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로봇인 ‘AI여행가방’ 실증 실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I여행가방은 일본과학미래관이 중심이 되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IBMㆍ오므론ㆍ시미즈건설ㆍ알프스알파인 등 4개사가 ‘차세대이동지원기술개발컨소시엄’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AI여행가방은 시각장애인들을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차세대이동지원기술개발컨소시엄’과 일본과학미래관이 기술 협력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대형 쇼핑몰,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 과학미래관 등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증실험을 실시해왔다. 일본과학미래관은 올해 4월부터 매일 시험 운영을 하며,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혼잡한 공간에서의 길 안내, 장애물 회피 등 내비게이션 기술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에선 ‘미래 사회 쇼케이스 사업’을 위해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영역에서 다양한 차세대 로봇을 실장 및 실증하는 ‘로봇 익스피리언스’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 익스피리언스의 일환으로 AI여행가방이 채택됐다. 차세대이동지원기술개발컨소시엄과 일본과학미래관은 단차 극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차륜기구를 설계하고, 낮은 위치에 있는 장애물도 인식할 수 있도록 센서를 추가하는 등 기능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실내외 공통 이용형 엑스포 특별 모델’을 미래관이 중심이 되어 개발하고, 컨소시엄이 이 모델을 실증사업에 이용할 계획이다.

 

일본IBM 발표에 따르면 엑스포 기간에 다수의 AI여행가방이 장기간 운용될 예정이며, 서비스 지역과 운용대수는 엑스포 주최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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