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인터롤이 개발해 내놓은 경량 컨베이어 플랫폼(LCP)은 미르의 자율이동로봇(AMR)과 통합돼 물류창고 내 자재 취급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준다. (사진=미르)
스위스 인터롤이 자율이동로봇(AMR) 상단부에 붙여 경량 제품들을 손쉽게 처리토록 해 주는 경량 컨베이어 플랫폼(LCP)을 설계해 내놓았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보도했다.
이 LCP는 AMR이 제조, 물류, 창고입고 등에서 자재 취급을 효율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시설에서 주로 컨베이어 시스템에 의존하는 데 따른 AMR 사용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즉, 이 LCP는 AMR이 고정 컨베이어와 생산 라인 사이의 유연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덴마크 AMR 업체인 미르(MiR·Mobile Industrial Robot)는 자사의 AMR이 상단 탑재모듈과 다른 액세서리를 수용해 기능을 강화하는 다용도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인터롤의 LCP를 탑재한 미르 250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층과 층 사이를 이동한다. (사진=미르)
인터롤의 AMR 상단에 붙는 LCP 모듈은 AMR과 원활하게 연결되는 160개 이상의 AMR 톱(상단부 탑재) 모듈을 갖춘 대규모 AMR 적용 생태계를 구축한 미르고(MiR Go) 파트너 프로그램에서 최근 인증받은 응용기기다.
인터롤은 엄격한 테스트 과정의 일환으로 스위스 산탄토티노에 있는 자체 우수성센터(Center of Excellence)에서 미르250 로봇에 부착되는 새로운 AMR 상부 탑재용 LCP 모듈을 구현했다. 테크노 폴리머 사출 성형 부품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이 시설은 2개 층에 걸쳐 있으며 독특한 물류 문제를 보여준다.
지금까지는 어떤 시스템도 다층 물류 작업에 필요한 유연성을 제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생산에서 물류 영역까지의 자재 취급 흐름에 육체 노동을 필요로 했다. 미르는 자사 AMR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자율적으로 층간 이동을 하면서 이 다층 환경의 경로를 쉽게 탐색한다고 말했다.
◆인터롤, AMR 외에 미르 인사이츠 SW도 함께
인터롤은 프로세스를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덴마크 오덴세에 본사를 둔 미르의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인 미르 인사이츠를 사용해 주행 거리, 완료된 임무 및 로봇 이용률과 같은 주요 성능 지표를 시각화한다. 이 SW는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인터롤이 로봇 워크플로우 및 처리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다.
두 회사에 따르면 미르250은 지난해 6월 미르 인사이츠를 도입한 이후 하루 평균 22.3시간 운영돼 공장 내 106km을 커버했다.
두 회사는 미르250과 AMR 상단부 탑재용 LCP 모듈을 결합하면 수동 처리 및 운송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인터롤의 숙련된 인력이 인간의 전문성, 창의성 및 의사 결정을 요구하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효율성 증가와 인건비 절감 효과를 통한 긍정적인 투자수익률(ROI)을 기대하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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