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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메이모빌리티, 애리조나 선시티에서 자율차 시험서비스

로봇신문사 2023. 12. 26. 14:13

 

▲미국 메이모빌리티가 애리조나주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메이모빌리티)

 

미국 앤아버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업체 메이모빌리티가 애리조나주 선시티 공공도로에서 이 회사의 첫 번째 자율주행차 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율차량에 고유의 다중정책의사결정(Multi-Policy Decision Making·MPDM) 기술을 활용하며, 운전석에 운전자없이 승객만 태우고 주중 매일 운행한다.

 

발표에 따르면 선시티는 메이모빌리티가 접근 가능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제공함에 따라 도시를 혁신할 운전사없는 탑승객 전용 자율차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최초의 도시다.

 

에드윈 올슨 메이모빌리티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늘날 우리는 상업적 성장과 확장을 위한 초석인 탑승자 전용 운영을 시작하는 핵심 단계를 밟게 됐다. 우리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출시함에 따라 주요 전략 파트너, 규제 기관, 보험사 및 탑승객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메이모빌리티의 MPDM 시스템은 차량이 알려지지 않은 시나리오를 포함한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안전 운전 결정을 내리는 과제를 해결하도록 독특하게 설계됐다. MPDM은 실시간 온보드 시뮬레이션을 통해 매초 수천 개의 가능 시나리오를 분석해 실행할 가장 안전한 시나리오를 선택한다. 이러한 자율 기술에 대한 접근 방식은 메이모빌리티 차량이 엣지 케이스를 처리하는 것을 능숙하게 만들고 이 회사가 다른 방법보다 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확장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엣지 케이스란 문제나 극한의 상황에서의 현상같은 것을 의미한다.

 

안나 브루넬레 메이모빌리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유사한 성숙도를 갖춘 다른 시스템에 들인 비용의 일부만으로 더욱더 확장성 강한 자율성 솔루션을 구축했다. 운전자없는 운영 설계 영역을 계속 확장하고 개선함에 따라 순익을 내는 첫 자율주행차 회사라는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모빌리티 차량은 탑승객 전용 서비스로 전환하기 전인 지난 4월에 운전석에 안전 운행자를 태우고 선시티의 공공도로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트랜짓테크(TransitTech) 회사인 비아(Via)와 손잡고 선시티의 은퇴자 커뮤니티에 주문형 자율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주문형 공유자율차량으로 저렴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이 서비스는 노령층에게 자유를 늘려주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서비스로 지역 사회의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안전한 탑승객 전용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선 시티의 일부 ‘조기 탑승객’(Early Rider) 그룹은 메이모빌리티의 첫 번째 라이더 전용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정류장에서 메이모빌리티의 도요타 시에나 자율 모빌리티서비스(MaaS) 차량 중 하나에 픽업을 요청할 수 있다. 탑승객 전용 서비스는 처음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공공 도로에서 운영되며 조기 탑승객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메이모빌리티의 탑승객 전용 서비스는 운송 기술의 세계적 리더인 비아가 제공하며, 주거단지, 의료 센터 및 기타 주요 장소에서 제공된다. 조기 탑승객들은 다양한 교통 수요를 가진 선시티 거주민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그들의 피드백은 이 회사가 모든 단계에서 안전을 염두에 두면서 탑승객 전용 자율주행차 운영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법, 자율주행차를 공공도로에서 성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결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메이모빌리티는 시장 간 운송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탑승객 전용 서비스를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기 탑승객이 되고자 하는 선 시티 지역 주민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메이모빌리티의 공공부문 자율주행차 신제품과 서비스 출시 전략(고투마켓 전략)은 각 도시, 교통 당국, 지자체 및 정부 기관과 같은 이해 관계자들과 직접 협력해 현 대중 교통 시스템에서의 격차를 파악하고 지역 사회의 진정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메이모빌리티가 탑승객 전용 운영 체제로 전환한 것은 그러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의 핵심이다.

 

메이모빌리티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도시 및 기업 고객들에게 차량을 배치한다. 독점적 MPDM 시스템은 도시를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접근하기 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임무의 핵심에 있다. MPDM의 입증된 실적은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 전역의 여러 대중 교통 이용에서 35만회 이상의 자율주행 기반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회사는 도요타, NTT 같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및 운송 회사를 포함한 한 주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탑승자 안전, 지속 가능성 및 운송 형평성에서 최고 수준의 표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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