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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러스-伊 이베코, 내년초 독일서 자율주행트럭 시범 사업

로봇신문사 2023. 11. 21. 15:36

▲미국 자율주행 트럭 개발업체 플러스와 이탈리아 이베코 트럭이 내년 1분기에 독일에서 고객 대상 첫 자율트럭 운송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사진=플러스)

 

미국 자율주행 트럭 개발업체 ‘플러스’와 이탈리아 상용 트럭 제조사 ‘이베코’가 제휴해 내년 1분기에 독일에서 자율주행 트럭 운송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플러스와 이베코는 유럽 대형 약국 소매 체인인 디엠-드로게리 마크트(dm-drogerie markt) 및 덴마크에 본사를 둔 운송 및 물류 제공업체인 DSV와 협력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에는 플러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고 운전자가 감독하는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 소프트웨어(SW)와 통합된 이베코의 대형 트럭이 참여한다.

 

이 트럭은 디엠-드로게리 마크트 제약품을 운송하기 위해 독일 남부 바덴 뷔템베르크와 북부 헤센 지역을 잇는 약 325km의 DSV 노선을 운행하게 된다.

 

마르코 리카도 이베코 그룹 최고기술 및 디지털 책임자는 “자동화는 운송 산업이 새로운 안전 및 효율성의 최전선을 향해 진화하도록 하는 원동력이다. DSV와 디엠이 고도로 자동화된 트럭의 혁신적 잠재력을 인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이번 시범 사업에서 이베코 및 플러스와 협력하면서 규모에 따른 이 기술에 대한 이해를 더욱 발전시키고 자율주행 생산 시리즈의 구체적인 배치를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율주행 트럭 증가

 

이베코와 플러스는 바쁜 상용 화물 노선을 다니는 물류 운송업체(DSV)와 자율트럭을 시범 운영하는 것이 몇 년후 다가올 대규모 자율트럭 배치를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자동화 운전 기술이 현재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두 회사는 자동화가 트럭 운송을 더 안전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더 효율적이고,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숀 케리건 플러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트럭화물 운송은 필수적이지만 도전적인 일이다. 플러스의 SW 솔루션 제품군은 운전자 주행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에 이르는 다양한 요구와 사용 사례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디엠-드로게리, DSV 및 이베코와의 협력은 규모에 따른 자율 주행 기술의 상업적 배치를 가속화하고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위한 우리의 공유된 비전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코와 플러스, 협업 확대

 

플러스와 이베코는 지난 2021년 4월에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트럭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들은 중국, 유럽 및 기타 지역에 이 트럭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월 이베코와 플러스는 중국과 유럽에서 트럭 테스트를 시작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딥 엔지니어링 통합 및 폐쇄 코스 테스트에 초점을 맞춘 초기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플러스와 이베코는 이 시범 사업 이후 안전 운전자가 탑승해 감독하는 차량을 이용한 공공도로 테스트로 초점을 옮겼다. 이 테스트들은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 이뤄졌다.

 

플러스는 고객들에게 배치한 결과 자사 드라이버-인 시스템인 ‘플러스 드라이버’(PlusDrive)가 자율주행 트럭 군(群)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고 운전자 직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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