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품·소프트웨어

로봇코팅 온라인 교육 서비스 '코더즈' 국내 상륙

로봇신문사 2020. 6. 5. 10:30
▲ '코더즈' 코딩교육 진행 화면(사진=기술과내일)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기술과내일(대표 김수범)이 이스라엘 로봇코딩 교육 회사인 코더즈 테크놀로지스(CoderZ Technologies)와 손잡고 3D 가상로봇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로봇코딩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한국에서 공식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코더즈(CoderZ)'는 기존 오프라인 코딩 교육과 달리 클라우드 서버 플랫폼 안에서 실제로 코딩해 그 결과를 실제 모델과 동일한 가상 로봇(Cyber Robot)을 3D 가상 공간에서 직접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코더즈 커리큘럼은 온라인 게임처럼 기초적인 미션에서 출발해 점차 난이도 높은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AI 코칭 시스템이 플랫폼 자체에서 지원돼고, 별도의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다양한 학습 보조자료 및 질의응답(Q&A)을 제공해 로봇코딩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쉽게 배울 수 있다.

코더즈는 이미 미국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뉴햄프셔주에서는 코더즈를 관내 코딩 정규 교육 과정으로 도입했고, 미국 23개주를 비롯해 전 세계 3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로봇코딩을 배우고 있다. 특히 미국 아마존은 최근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미국 학생을 위한 교육 후원사업으로 코더즈를 선정한 바 있다.

기술과내일 서철환 부사장은 “그동안 값비싼 로봇 교재와 제한된 교사 자원 탓에 주로 고가의 학원에서 배워야 했지만 이제는 학교에서도 3만원 남짓의 저렴한 비용으로 로봇코딩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로봇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선생님들도 얼마든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학교를 중심으로 로봇코딩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더즈 테크놀로지스는 매년 CRCC(Cyber Robot Coding Competition·사이버 로봇 코딩 대회)라는 세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오라클, 시스코, 메사(MESA)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