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 출신이 최근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용 데스크톱 로봇을 발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8일 중국 매체 자커(ZAKER)에 따르면 샤오미 창업 초창기 멤버인 리밍(李明)이 최근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용 데스크톱 로봇을 출시했다며 오는 26일부터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쇼핑몰 톈마오(天猫·티몰)에서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로봇은 대형 제조용 로봇과는 달리 책상 정도 크기의 중소형 로봇으로 가전·모바일·자동차 등 정밀한 정보기술(IT)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그간 전세계에서 데스크톱 로봇이 출시됐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데스크톱 로봇은 리밍이 처음 개발했다는 게 자커의 설명이다. 앞으로 애플 운영체제 iOS 등 OS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리밍은 지난 4월 러톈파이(樂天派)를 창업해 인공지능(AI)+하드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데스크톱 로봇은 높이 16.5cm이며, 전면에 2.1인치 원형 스크린을 탑재해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 시간, 알람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중국어로 대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두 발로 직립 보행이 가능하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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