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자율주행업체 포니닷에이아이가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공동 제작해 처음 공개한 완전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중국 자율주행업체 포니닷에이아이(Pony.ai,小马智行)가 상하이자동차와 손잡고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28일 중국로봇망 등에 따르면 포니닷에이아이가 지난 27일 상하이자동차 인공지능실험실(상하이자동차 AILAB)과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및 자율주행차 운영 서비스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자 유리한 자원을 통합해 완전 무인자율주행차의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양사는 상하이자동차 SUV 모델 마블R 모델을 기반으로 완전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공동 제작했으며, 27일 상하이엑스포공원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다. 해당 콘셉트카는 17개 차량용 센서와 차세대 스마트 콕핏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L4급 자율주행차 솔루션을 탑재했다. L4급은 정해진 구역 내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화된 운전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다.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불리는 L5급에 앞서 사실상의 자율주행 단계다.
▲ 완전무인 자율주행 콘셉트카 도로주행 모습
이날 펑쥔(彭军) 포니닷에이아이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자동차는 세계 일류 자동차 기업이며 포니닷에이아이는 과거 수년간 업계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축적해왔기 때문에 기술 경계를 허물고 자율주행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어 “앞으로도 양사는 자율주행기술 응용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설립된 포니닷에이아이는 선전, 베이징 등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 지역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초에는 광둥성 광저우에서 중국 자율주행 기업 최초로 자율주행차 100대를 택시로 운영할 수 있는 영업 면허를 취득하기도 했다.(제휴=중국로봇망)
Dorothy Choi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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