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순수 계약 물류업체인 미국 GXO로지스틱스가 네덜란드 틸부르크에 있는 자사 전자상거래 패션 물류 창고에 업계 최초로 지능형 패션상품 픽킹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사진=GXO)
세계 최대 순수 계약 물류업체인 미국 GXO로지스틱스가 네덜란드 틸부르크에 있는 자사 전자상거래 패션 물류 창고에 업계 최초로 지능형 패션상품 픽킹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고 ‘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 뉴스’가 지난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GXO는 크납(Knapp)과 손잡고 간편하게 패션 상품을 집는 로봇인 ‘픽잇이지 로봇(Pick-it-Easy Robot)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시스템은 GXO의 주요 글로벌 고객 중 한 곳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됐다.
오스트리아 창고 물류 자동화 로봇 전문업체인 크납은 이번 GXO 패션상품 물류 자동화 로봇 시범 시스템에 ‘픽잇이지’ 로봇 기술을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
이 로봇 시스템에는 의류 물류 창고에서 로봇팔로 패션상품 상자속 옷을 자동으로 집어 꺼낸 후 포켓 컨베이어로 옮기기(포켓 인덕션), 그리고 이후 프로세스로 이어 전달하는 기술이 녹아들어가 있다.
즉, 픽잇이지의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시스템은 각 제품을 인식해 최적의 그립 포인트와 그립 속도를 식별하며, 로봇팔은 패션 상품을 포켓 컨베이어에 놓아 분류, 그룹화 및 포장을 위한 스테이션으로 찾아가게 한다.
이는 광범위한 패션 제품 크기, 모양, 질감, 무게 및 포장방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 업계의 독특한 물류 문제를 해결해 준다.
크납은 특정 패션회사 옷상품에 맞춘 의류 물류 자동화(자동 포켓 인덕션)를 위해 픽잇이지 로봇 기술을 최초로 GXO물류 창고에 적용했다.
산입 샤카카르 GXO 최고 정보 책임자(CIO)는 “우리는 물류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유통 및 주문 이행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자동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틸브루크에서의 성공적 시범 시스템 출시는 우리 고객들이 이 기술로 최대의 혜택과 가치를 얻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마르쿠스 포쉬 로봇 시스템용 크납 제품 매니저는 “픽잇이지 로봇이 보여준 적응력은 복잡한 전자 상거래 창고 환경의 도전 과제에 부응하고 있다. 패션 부문에서 GXO와의 획기적인 협업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GXO는 틸부르크에서 픽잇이지 로봇 기반 시범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여기에 4대의 로봇을 추가해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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