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이드가 사람이 다니는 거리에서 자사가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위라이드)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업체인 위라이드(WeRide)가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3억 1000만 달러(약 349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2017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지난 5개월 동안 6억 달러(약 6771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르노닛산미쯔비시가 운영하는 전략 벤처펀드인 얼라이언스 벤처스, 중국 국영 사모펀드인 중국구조개혁펀드(China Structural Reform Fund), 중국 CDB이큅먼트 매뉴팩처링 펀드를 운용하는 프로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위라이드는 지난해 12월에 2억 달러의 투자금을, 올해 1월에 1억 10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위라이드의 회사 가치는 현재 33억 달러(약 3조 7240억원)에 이른다.
아슈와니 굽타 닛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닛산은 자동차 전장화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인간 중심 기술은 우리 제품의 핵심이며 자율 주행이 그 핵심 요소다. 중국이 모빌리티의 미래를 정의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위라이드와 협력해 중국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훨씬 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위라이드는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정저우, 안칭 및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 센터와 운영센터를 두고 있다.
위라이드는 지난 2019년 11월 광저우에서 차량 별로 안전 운전자를 태운 로봇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돼 144k㎡에 이르는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위라이드는 지난해 6월 이후 자사의 로봇택시 서비스로 6만 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14만7128건의 여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창업자인 토니 한 위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기업인 닛산은 우리의 핵심 파트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지난 3년 동안 위라이드의 자율 주행 플랫폼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가 로봇택시들을 선도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 이 로봇택시들은 이같은 종류로는 최초이자 지금까지 18개월 넘게 일반 대중에게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닛산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무인 로봇 택시들의 중국내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라이드의 차량들은 300만 마일(약 480만km) 이상을 자율 주행했으며, 운전자 없는 로봇 택시와 미니 로봇 버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위라이드는 자사가 중국과 미국 모두에서 운전자없는 자율차량 시험 허가를 보유한 세계 최초의 회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라이드의 주요 경쟁사 중 하나로 중국 자율주행차업체 오토X가 꼽힌다. 오토X는 올해 1월 선전에서 완전히 운전자 없는 로봇 택시 시범 운행 프로그램을 일반에 공개했다. 일반인이 안전 운전자를 두지 않는 로봇택시 탑승을 예약할 수 있게 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오토X는 이 개발로 '2021 RBR50' 로보틱스혁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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