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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프, 엘로우스톤공원에 자율 셔틀 프로그램 가동

로봇신문사 2021. 6. 17. 13:15

▲비프가 로컬모터스와 함께 미 최초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사진=비프)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미국 국립공원 최초로 자율 주행 셔틀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는 최근 자율형 다인승 전기 이동 솔루션 제공업체인 비프(Beep)가 자율주행차량 설계 및 제조업체인 로컬 모터스(Local Motors)와 손잡고 이 시연 프로그램을 가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테디 루즈벨트를 기려 ‘테디(TEDDY·The Electric Driverless Demonstration in Yellowstone)’로 불린다. 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를 통해 자율 이동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고 교통의 미래를 위한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디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자율주행 셔틀 차량 올리(Olli)는 옐로우스톤 공원 방문 성수기인 여름 내내 공원 내 캐년 빌리지 지역을 돌아다니게 된다.

조 모예 비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에서 혁신적 이동성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안전 중심 접근 방식은 방문객들이 공원을 즐기는 동안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도록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운영 계획, 관리 및 감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구성요소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 팀은 옐로우스톤이 제공해야 하는 모든 것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해 엄격한 경로 테스트를 실시하고, 응급 요원과 최일선 인력들을 교육하면서 이 프로그램을 개시하기까지 현장에서 몇 주를 보냈다”고 밝혔다.

비프는 “우리는 미국립공원서비스(NPS)와 함께 계획, 관리 및 배치를 수행하면서 이 프로젝트와 관련한 전체 턴키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31일까지 옐로우스톤에서 주 7일 간 두 개의 노선을 가동해 탑승권, 노선 최적화, 전체적인 차량 운행과 같은 중요한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습된 내용과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미 전역 국립공원에서 이를 구현할 때의 잠재력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비크란트 아가르왈 로컬 모터스 사장은 “옐로우스톤 캐년 빌리지에서의 프로젝트는 로컬 모터스와 비프 간의 강력한 전기 자율주행차 보급 협력관계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리는 공원 방문객들에게 정말 독특한 탑승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 차량의 3D 프린팅 구조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으며, 차량은 이동성을 더욱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반영해 완전한 전기 구동 트레인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의 숙박 노선은 6월 9일부터 7월 12일까지 운영된다. 캠프그라운드 루트는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두 노선은 모두 로컬 모터스가 만든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자율주행차인 올리로 안전하고 독특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올리는 고화질 센서를 이용해 차량 주변 도로를 360도 전방위로 지속해 분석한 뒤 인근 야생동물과 보행자, 차량 등을 고려한 안전한 차량 진행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비프는 테디 프로젝트에 따라 비프 커맨드 센터를 통해 계속해서 승객들을 지켜봄으로써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비프는 비프 커맨드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감독을 함으로써 테디 프로젝트로 승객의 안전을 보장하게 된다.

비프는 플로리다주 노나 호수에서 가장 크고 오랫동안 다닌 자율 셔틀 서비스를 관리한 깊은 경험과 공공 도로에서의 차량 운행으로 입증된 실적을 갖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자사를 “실제 세계 자율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의 리더로서 회사를 독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옐로우스톤 셔틀 서비스가 “독특한 환경에서 자율 솔루션을 계획하고 관리하고 구현할 수 있는 비프의 능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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