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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류로봇용 비전SW업체 '플러스원', 368억원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1. 5. 3. 09:57
 
 
▲ 플러스원 로보틱스의 기술이 적용된 물류로봇. (사진=플러스원로보틱스)

물류로봇용 비전 소프트웨어(SW)의 선두 주자인 미국 ‘플러스 원 로보틱스(Plus One Robotics)’가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 3300만 달러(약 368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맥록캐피털(McRock Capital)과 트랜스링크 캐피털(Translink Capital)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CEAS, 레러 히포(Lerer Hippeau), 프리츠커 그룹 벤처 캐피털(Pritzker Group Venture Capital), 제브라 벤처스 외에 BMW i벤처스, 켄싱턴 캐피털 파트너스, 페롯 제인(Perot Jain), 아이언스프링 벤처스(Ironspring Ventures)가 가세했다. 맥록 캐피털의 휘트니 록리, 트랜스링크 캐피털의 오타니 토시가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번 투자금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플러스원의 지속적 확장과 글로벌 전자상거래 붐에 따른 지속적 제품 개발에 지원된다.

 

에릭 니예프스 플러스원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겸 공동 창업자는 “‘로봇이 작업하고 사람이 지배한다’는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창고자동화 분야의 선두 고객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행운”이라며 “우리의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투자자들은 북미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연합(EU)을 대표하는 세계적 발자취를 갖고 있다. 플러스원은 이러한 강력한 조합으로 국제적 설치 기반을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플러스 원의 3D 및 인공지능(AI) 기반 비전 소프트웨어(SW)인 픽원(Pick One)은 어떤 로봇, 그리퍼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함께 잘 어울려 '손-눈 조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로봇이 다양한 창고 작업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러스 원의 감독 SW인 욘더(Yonder)는 인간의 지능을 활용해 도크에서 집집마다 전달되는 다양한 품목에 대한 예외를 처리한다. 한 명의 인간, 즉 크루 치프(crew chief)는 최대 50대의 로봇을 원격 관리할 수 있어 기업들은 연중무휴(주 7일, 하루 24시간)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맥록 캐피털의 휘트니 로클리는 “플러스원 팀은 지난 2년 동안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뛰어나게 운영해 왔다. 이들의 시장 견인력과 고객 기반은 독립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물류자동화의 필요성을 증명했다”며 “에릭과 그의 팀은 널리 존경받는 로봇공학과 비전 SW에 대한 깊은 경험으로 플러스 원이 이 분야의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트랜스링크 캐피털의 오타니 토시는 “정밀성과 품질을 갖춘 플러스원은 전자상거래 물류배송 센터에서 모든 시스템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과 함께 이러한 성장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카스퍼 사게 BMW i벤처스 파트너는 “우리는 플러스원 로보틱스의 기술이 공급망, 물류 및 제조 전반에 걸쳐 자동화를 새로운 높이에 올려놓을 스마트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새로운 로봇 시스템 시대를 열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플러스원 기술의 장점은 최첨단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루프 내 인간 접근 방식과 결합해 로봇들이 업계가 따라잡지 못할 독보적인 정확도와 처리량 수준으로 작동하게 해 준다는 점이다. 이는 진정으로 로봇 중심 자동화라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타이 핀들리 아이언스프링 벤처스 관리 파트너는 “창고에서 로봇 자동화를 확장하는 것은 AI나 빅데이터 과제가 아니라, 업계 수준의 시스템 통합 과제다. 플러스원의 팀과 제품군 및 시장 진입 방식은 이를 수용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됐으며 이러한 중요한 성장 단계에서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플러스원 로보틱스는 지난 2016년 산업용 로봇을 창고로 가져오는 임무를 띠고 설립됐다. 컴퓨터 비전과 로봇 산업 베테랑들이 물류 로봇에 최첨단 3D 및 AI 비전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회사를 시작했다. 인간-로봇 협업에 대한 플러스원의 새로운 접근 방식에는 작업자가 원격으로 로봇을 관리할 수 있는 ‘24x7’ 로봇 감독 SW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