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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의 간호사 로봇 "체온, 혈압, 심박수도 재요"

로봇신문사 2020. 3. 2. 09:24



▲중국 대학에서 개발한 체온과 혈압을 재는 등 실제 간호사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

체온과 혈압을 재는 등 실제 간호사를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운영되기 시작했다.

중국 전자과기대학(电子科技大学)에 따르면 이 대학의 기계 및 전기엔지니어링 대학원 펑베이(彭倍) 교수와 뤄더위안(骆德渊) 교수가 로봇과 무인 시스템팀을 이끌고 코로나19에 대항하기 위한 간호사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 이름은 '샤오후스(小护士)'로, 작은 간호사란 뜻이다.

최근 두 대의 샤오후스 스마트 로봇이 우한 한양팡창(汉阳方舱) 병원에 투입돼 운영에 돌입했다. 샤오후스 스마트 로봇은 설정된 프로그램에 따라 스스로 길을 찾아가고 소독액을 뿌리며 약품도 전달한다. 또 환자에 대한 체온, 혈압, 심박수, 혈중산소 등 바이탈사인(Vital Sign) 테스트도 할 수 있다. 사람 얼굴 혹은 지문으로 신분 인증도 할 수 있다. 열형상 체온 검측 시스템도 갖췄으며 측정 정확도가 매우 높다. 동시에 24시간 스마트 모니터링 예경보와 무인 경비,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병원 의료인력의 업무 강도와 감염 위험성을 크게 낮추고 있다.

샤오후스 로봇은 본래 쓰촨(四川)성 중대과기특별프로젝트로 추진되던 '경찰용 모니터링 스마트 로봇'으로 개발된 제품이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조를 거쳤다. 접촉을 통한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로봇 투입이 필요해진 것이다. 전자과기대학 로봇 및 무인시스템팀은 2016년 출범했으며 국가과기중대특별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