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프 로보틱스가 식품조립 로봇 배치 확대자금으로 431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셰프 로보틱스)
식품 조립 로봇 스타트업인 셰프 로보틱스(Chef Robotics)가 시리즈 A 투자행사에서 로봇 배치를 가속화 자금 4310만 달러(약 635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스푼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 유입에 따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의 자본금은 장비 파이낸싱을 포함, 총 6500만 달러(약 957억원)를 넘었다.
이번 투자행사는 아바타(Avataar) 주도하에 이뤄졌으며 컨스트럭트 캐피털, 블룸버그 베타 등이 가세했다.
라자트 바게리아 셰프 로보틱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회사를 세웠고 ‘음식용 AI 플랫폼’이라고 부르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셰프의 시스템은 단일 목적 로봇을 구축하는 대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분할, 토핑, 채우기와 같은 새로운 작업에 학습하고 적응하는 등 다양한 식품 생산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셰프 시스템은 지난해 이미 많은 푸드 로봇 스타트업에게서 발견되지 않는 '균형'에 도달했다. 즉, 경쟁하는 이해관계, 우선순위 또는 요구 간의 균형 상태나 타협을 이뤄 각각의 적절한 양이나 중요성을 찾았다.
이 분야의 스타트업들은 맞춤화가 제한된 대량 솔루션을 만들거나 진정한 양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기성품 로봇 팔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셰프는 다양한 대량 식품 생산 환경에 맞게 맞춤화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는 많은 로봇 회사가 주로 하드웨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셰프의 접근 방식은 물리적 로봇에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지능을 제공하는 체화 AI(embodied AI)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셰프의 시스템은 로봇 팔과 수백만 개의 실제 사례로 학습된 AI 모델을 결합한다. 에이미스 키친(Amy's Kitchen) 및 프레시 프렙(Fresh Prep)과 같은 초기 고객의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러한 모델들은 로봇들이 새로운 재료와 요리 전반에 걸쳐 모두 요리할 수 있게 해 준다. 지금까지 셰프 로보틱스는 4000만 식(食)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회사는 발표 자료를 통해 “레스토랑부터 시작하려고 생각했을 때, 우리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에 직면했다. 로봇이 가치를 더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하게 작동하려면 고도로 유능한 AI가 필요하지만, 고도로 유능한 AI를 얻으려면 고객 사이트의 실제 교육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에 로봇을 하이믹스(매우 유연한) 식품 생산 및 제조 환경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환경에서 셰프는 처음부터 100% 완전한 자율성을 요구하지 않는 고객들에게 음식 운영을 부분적으로 자동화해 생산 가치를 더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최신 AI 기술 발전에 따라 셰프의 시스템을 구축해, 거의 모든 재료를 ‘픽(선택)’하고 플레이팅할 수 있을 만큼 매우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어떻게 자르든, 요리하든, 재배됐든 상관없이 이를 통해 음식을 만들거나 플레이팅하는 데 이상적인 솔루션이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자본은 로봇 배치 확대와 셰프의 영업 및 마케팅 팀 구축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 중이며 내년에는 영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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