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글로벌 컨퍼런스' 25일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인공지능 국제 학술회의(AI 글로벌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인공지능 혁신의 두 축인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과 인공지능 모형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인공지능 경쟁력을 결정짓는 국가 전략자원으로서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 센터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 확충 종합계획과 독자적인 인공지능 모평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핵심으로 한 “국가 인공지능 역량 강화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고,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번에 개최된 학술회의는 이러한 정부 정책의 연장선에서 마련되었으며, 해외와 국내 인공지능 기업이 한곳에 모여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과 인공지능 모형의 동반상승 횩과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혁신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AWS, 마이크로소프트, 퍼플렉시티, LG AI연구원,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인공지능 분야 국내외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였으며, “컴퓨팅 기반시설과 인공지능 모형 :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라는 주제 아래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다.

 

엔비디아 코리아 정소영 대표가 지난주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GTC 2025’ 주요내용을 평가하고, AMD Keith Strier 수석 부사장이 실시간 영상으로 “The Next Wave of Sovereign AI”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여 국내외 참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는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의 개회사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AMD 리사 수 최고경영자가 영상으로 학술회의 개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리사 수 CEO는 한국의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AMD 역시 이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 연설은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실시간 영상으로 진행했다. 그는 “Infrastructure is Destiny”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모형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력한 기반시설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과기정통부 엄열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국가 인공지능 역량 강화방안”의 주요내용을 발표하였다. 엄열 국장은 특히 2026년 상반기까지 1.8만장 규모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 신속 확충,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모형 개발을 위한 국가대표 사업 추진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약속하였다.

 

이후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과 인공지능 모형의 동반상승 효과, 한계를 뛰어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전문가 토의를 진행하였다.

 

한국과학기술원 오혜연 교수(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분과위원장)가 좌장을 맡았으며, 참가자 토의 참석자들은 기업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 시설 확충 및 효율적인 인공지능 모형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였다. 아울러 이어지는 분과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데이터센터(DC), 인공지능 모형 및 서비스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국내외 관련 16개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유상임 장관은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은 인공지능의 뼈와 근육이고, 인공지능 모형은 두뇌”라며, “강력한 컴퓨팅 기반시설과 고도화된 인공지능 모형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인공지능 성능이 극대화되고, 진정한 혁신이 이루어진다”라고 하였다. 아울러, “오늘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하여 인공지능 컴퓨팅 기반시설의 신속 확충,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모형 개발 집중 지원 등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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