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스페셜리스트 디펜더 시스템은 다양한 도구와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모듈식 설계를 갖추고 있다. (사진=블루헤일로)
미국 블루헤일로(BlueHalo)가 미 해군과 3000만 달러(약 440억원) 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3일(현지시각)보도했다.
블루헤일로는 지난주 해상 원정대응(MESR) 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073만 5784달러(약 452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 해군 정보전 센터(NIWC)가 체결한 이 계약은 5년간 원격 조종운행체(ROV)인 미션 스페셜리스트 디펜더(Mission Specialist Defender)를 사용해 미 해군의 지속적인 작전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계약은 지난해 5월에 미 해군이 ROV 업체 비디오레이(VideoRay)와 체결한 9260만 달러(약 1357억원) 계약에 이은 것이다. 이 회사는 원정 임무, 수중기뢰(수뢰) 대책 및 수중 보안을 위한 첨단 수중 로봇 기술로 미 해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블루헤일로는 지난해 11월에 비디오레이를 인수했다.
조너선 머니메이커 블루헤일로 최고경영자(CEO)는 “이 후속 계약은 원정군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우리의 상업용 기성품 방위 솔루션을 조정하고 맞춤화하려는 미 해군의 의지를 보여준다. 함대의 해상 보안, 정찰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최첨단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ROV를 계속해서 제공하는 지원을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고위험 임무를 위해 설계된 미션 스페셜리스트 디펜더
블루헤일로는 미션 스페셜리스트 디펜더가 높은 기동성, 탑재물 통합 및 운영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ROV가 이러한 기능을 통해 고위험 해상 환경에서 임무를 완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블루헤일로의 다른 ROV보다 운행체 위치와 방향을 더 정밀하게 제어하며 개입이 필요한 까다로운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는 폭발되지 않은 폭발물(UXO)을 안전한 처리나 해상 양식장의 그물을 청소하는 작업 등이 포함된다.
해상 시스템 기능의 주요 기능은 ▲강력하고 컴팩트한 콘솔의 상단 제어 ▲사용자가 용도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하는 모듈식 설계 ▲최대 1000m의 심도 등급 ▲더 나은 제어 및 위치 확인을 위한 7개의 추진기 등이다.
◆블루헤일, 자율성 향상 위해 비디오레이 인수
블루헤일로는 2019년에 우주 기술, 무인항공기 대응 시스템(cUAS), 지향성 에너지, 전자 및 사이버 전쟁, 인공지능(AI) 및 무인수중운행체(UUV)을 포함한 기타 신흥 기술 등 여러 핵심 임무 분야에서 역량을 제공하기 위한 특수 플랫폼으로 설립됐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군집드론 및 드론 대응 기술로 유명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인수한 비디오레이는 폭발물 처리, 수뢰 대응책, 모바일 다이빙, 인양 및 상업적 응용 프로그램을 포함한 임무 수행에 중요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ROV를 개발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 에어로바이론먼트는 약 41억 달러(약 6조원) 상당의 전액 주식 거래로 블루헤일로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본사를 둔 이 방산업체는 인수를 통해 이 회사 제품군과 100개의 특허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로바이론먼트는 이 제품들이 자사의 무인 시스템, 자폭 드론 무기, 첨단 기술의 설계, 개발, 제조, 교육 및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헤일로는 또한 지난주에 차세대 자율 시스템, 계층화된 방공 솔루션, 초음속 원격 측정 및 공역 지휘·통제 기술을 그랜드스카이(GrandSKY)의 시설과 공역인프라시스템(ASIS)에 통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 회사는 그들의 목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행 운영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루헤일로는 2-단말기, 장거리, 다중 궤도 레이저 통신 시스템의 성공적인 시연이 “국가 안보와 상업 분야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우주 기반 레이저 통신 기술 개발의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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