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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플로틱’은 물류로봇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물류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플로틱의 물류로봇 자율주행 로봇 픽킹 시연 모습(사진=플로틱 유튜브 영상 캡처)
물류센터 자동화 솔루션 기업 플로틱(대표 이찬)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범용성 휴머노이드(HuGeㆍHumanoid Generalization) 연구실과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작업 할당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제 산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군집형 자율주행 로봇팔의 작업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AI를 통해 다수의 로봇이 협력하며 최적화된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방안 등을 연구하게 된다. 나아가 기술 상용화를 앞당겨 물류 산업 현장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플로틱은 군집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로 유명하다. 물류센터에서 물품을 출고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픽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기존 수작업과 대비해 생산성을 최대 3.5배 높일 수 있다.
플로틱은 최근 AI와 군집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솔루션’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KAIST와의 협약을 통해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로봇이 물류 현장에서 전문가 수준의 작업 할당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KAIST HuGe는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지능형 인식 및 강화학습 기반 솔루션의 원천 기술 연구를 목표로 하며, 다양한 기관과 산학연구협력을 통해 첨단 작업 자동화 분야를 이끌고 있다.
김범준 KAIST HuGe 교수는 “그간 연구 단계에 있는 기술들을 산업에 적용해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 수요가 있는 로봇 기술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로틱 이찬 대표는 “이번 협약은 플로틱의 연구 역량을 강화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로보틱스 AI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플로틱은 2021년 설립 이후 현대차그룹 제로원, 카카오벤처스, 네이버D2SF 등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물류 로봇 사업 분야를 적극 적으로 개척 중이다. 현대자동차, 네이버, 테크타카, 로지스올, CMES 등과도 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서울시 물류서비스 ‘테크타카’와 협력을 맺고 대규모 로봇 물류 서비스 실증에 착수했다. 2023년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에 국내 로봇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전승민 기자 enhanced@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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