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록소는 자국 최대 온라인 소매유통 사업자인 미그로스와 진행하는 미그로노머스(Migronomous) 배달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알파(Alpha) 자율 주행 차량을 시연했다. (사진=쉰들러그룹)
록소(LOXO)가 독일 뮌헨에 첫 번째 해외 자회사를 열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5일(현지시각)보도했다.
스위스 베른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배달 차량에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했다.
아민 아미니 록소 최고경영자(CEO)는 “록소가 유럽에서 상업용 차량 자동화를 혁신하려는 사명을 계속하면서 독일은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가 됐다. 독일의 강력한 물류 시장, 첨단 자동차 인프라, 자율 주행 차량을 둘러싼 진보적인 법률은 우리가 미들 마일 및 이동 유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이상적인 위치로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민 아미니, 라라 아미니, 클라우디오 파니차는 2018년에 회사를 창업했다. 록소는 차량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 록소 디지털 드라이버(Digital Driver·LDD) 소프트웨어가 거의 모든 상업용 차량에 레벨 4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회사는 자체 물류 차량인 전동식 록소 알파(Alpha)와 록소 R1을 운영한다.
◆록소, 베른에서 자율 주행 배송 시작
록소는 최근 베른의 공공 도로에서 유럽 최초의 L4 자율 주행 기술을 출시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원격 운영으로 시작했으며 이어 65km에 걸친 이 도시 내 자율 주행 경로를 승인받았다.
이 회사는 웹사이트에서 “LDD 소프트웨어는 모든 자율 주행 운영의 핵심 역할을 하며, 고급 인공지능(AI)과 자율 센서 스택을 결합해 차량이 자율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가상 지도제작 방식은 확장성을 크게 향상시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운영이 유지되도록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쉰들러 그룹 및 스위스 최대 온라인 소매유통 사업자인 미그로스(Migros)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재 이 회사의 자율 주행 차량은 스위스의 대형 물류 회사인 플란처(Planzer)와의 프로젝트에서 그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독일 미들 마일 시장은 기회
록소는 “독일의 미들 마일 물류 부문은 지난해 약 3798억 9000만달러(약 529조원)로 평가되고 2032년까지 5040억달러(약 702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엄청난 미개척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비즈니스 허브들 사이에 있는 미들 마일 경로의 반복적 특성은 자율 주행 솔루션에 이상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라라 아미니 록소 스위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새로운 뮌헨 자회사를 이끌게 된다.
라라 아미니는 “우리는 기존 차량을 자율 주행 차량으로 교체하는 데만 집중하고 있지는 않다. 우리의 목표는 전체 물류 부문의 변혁을 촉진할 혁신을 육성하는 것이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고 독일의 인재 풀을 활용해 록소의 성공적인 모델을 신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록소는 독일로의 확장이 유럽 최대 물류 시장 중 하나에서 자율 주행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자사 차량을 공급망에 더욱 통합하고 상업용 차량 자동화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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