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스포드대와 멜버른대 공동 연구팀이 돌봄 로봇에 대한 유럽인들의 태도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다.(이미지=달리3 생성)
남성이 여성보다 돌봄 로봇을 수용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엑스플로어 보도에 따르면, 영국 옥스포드대와 호주 멜버른대 공동 연구팀은 질병에 걸리거나 고령일 때 로봇이 자신을 돌보고, 친구 역할을 해주는 것에 대해 사람들의 태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병이 들거나 고령일 때 로봇의 보살핌을 받겠다는 생각을 훨씬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전문 학술지인 ‘저널 커뮤니티, 워크 앤 패밀리’에 발표됐다.(논문 제목:Silicon caregivers: a multilevel analysis of European perspectives on robotic technologies for elderly care) 이번 연구는 유럽 28개국 데이터를 분석하되, GDPㆍ여성 노동력 참여율ㆍ노인 돌봄 지출 등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다.
논문 주요 저자인 옥스포드 인터넷 연구소 및 AI 윤리 연구소 에카테리나 헤르토그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노년기에 여성이 남성보다 로봇의 돌봄을 받는 것에 대해 더 편안한지 ▲거시적 수준의 요인이 로봇 돌봄에 대한 개인의 태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관해 질의했다.
연구팀은 로봇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것에 대해 얼마나 편안한지에 대해 지역적 맥락과 개인적 요인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주요 발견 사실은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사람들은 로봇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것에 대해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다.
▲유럽의 남성들은 질병에 걸리거나 노인이 되었을 때 여성보다 자신의 돌봄을 위해 로봇 기술을 채택하는 것에 대해 더 개방적인 태도를 가졌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로봇으로부터 돌봄을 받는 것을 더 지지했다.
▲전문직과 사무직, 그리고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이 비전문직 보다 자신의 돌봄을 위해 로봇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더 지지했다.
▲젊은 층과 직장 또는 가정에서 로봇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노후에 돌봄 로봇을 사용하는 것에 더 개방적이었다.
▲여성 고용 수준이 높고, 성인 돌봄에 대한 지출 수준이 낮은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노년기에 로봇을 돌봄 패키지의 일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공동 저자인 리아 럽패너 멜버른대 교수는 "우리의 핵심적인 발견은 지역적인 맥락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성 고용 수준이 높고, 노후 지원에 대한 지출 수준이 낮은 지역 사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노인 돌봄에 로봇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더 편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노인 돌봄에 더 많은 투자를 할 때, 사람들은 가정 내 로봇에 의존해 장애인과 노인을 돌보는 것에 대해 덜 편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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