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낙의 산업용 로봇
일본 정부 산하기관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내재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로봇산업 정책동향’ 자료에 따르면,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기술전략연구센터는 최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현황과 영향 등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NEDO는 일본의 산업 및 사회적 주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열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EDO는 오는 2030년이면 ‘인공지능 X 로보틱스’ 응용 분야 가운데 ▲제조 ▲간병 및 의료 등 헬스케어 ▲창고관리 및 물류 등 분야가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3가지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로봇 과제를 도출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NEDO는 미국과 중국이 로봇의 파운데이션 모델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파운데이션 모델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및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탑재한 로봇 개발은 아니지만 인지발달 로보틱스 연구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EDO는 미국과 중국이 로봇 제어용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은 뒤처지고 있다며 향후 파운데이션 모델을 탑재한 로봇 시장에서 일본 로봇 판매 점유율이 하락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일본의 로봇기업들은 축적된 로봇 동작 데이터가 풍부하고 앞으로도 로봇의 동작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이 이러한 강점을 살려 파운데이션 모델× 로봇 분야에서 해외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EDO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해외에 의존할 경우 향후 해외 기업이나 이들이 소재한 국가의 정책에 따라 파운데이션 모델 제공이 지연되면, 일본 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탑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구축된 모델을 이용하면 일본에서 관련 인재육성이 이뤄지지 않을수 있다고 경고했다.
NEDO는 일본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선 ▲실제 세계에서 동작하는 로봇에 탑재할 파운데이션 모델을 일본 내에서 설계 및 구축할 필요성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대량의 멀티모달 학습 데이터 수집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방대한 계산 자원 확보 ▲실제 세계에서 로봇이 실시간으로 동작하기 위한 고속 추론 실행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NEDO는 일본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한 로봇 제어 연구 개발에 참여하고 파운데이션 모델을 탑재한 로봇의 실용화에서 충분히 힘을 발휘함으로써 계속 세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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