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고반그룹 이만재 대표, 비욘드허니컴 정현기 대표(사진=비욘드허니컴)
프리미엄 외식 프랜차이즈 고반홀딩스가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과 협력해 주방 자동화를 위한 ‘AI 키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AI 그릴 로봇 '그릴(GRILL) X' 솔루션 개발과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고반식당, 김치옥, 고반가든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고반홀딩스가 AI로봇을 통해 차별화된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균일한 그릴 퀄리티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인건비 절감과 주방 시스템 강화를 위해 AI 로봇 기술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치킨, 족발, 커피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육류 구이 부문에서는 여전히 자동화가 미흡한 상황이다. 고반홀딩스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돼지고기, 소고기에 특화된 혁신적인 조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비욘드허니컴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력에서 양사는 고반식당의 브랜드 운영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발전시켜 ‘AI 키친 시스템'을 현실화한다. 이를 위해 고반홀딩스는 프리미엄 고기브랜드 '고반식당블랙 마포본점' 직영점에 AI 그릴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전국 가맹점 및 해외 진출 매장까지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만재 고반홀딩스 대표는 “AI 키친 시스템 프로젝트는 외식업의 판도를 바꿀 도전적인 사업”이라며, “고반홀딩스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로 AI 자동화 초벌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전에 없던 혁신적인 솔루션을 완성할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현기 비욘드허니컴 대표는 "기존에 프리미엄 삼겹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었던 그릴링 서비스에 의한 인건비 부담을 덜면서도, 고객들에게는 과학적인 그릴링을 통해 최적화된 육즙과 식감을 제공하여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더 큰 만족감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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