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 '2024 로보월드' 폐막

로봇신문사 2024. 10. 29. 15:22

 

 

 

▲ 전시장 부스 전경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2024 로보월드가 내년을 기약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양 킨텍스에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4 로보월드(ROBOTWORLD) 전시회에는 나흘간 총 4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로보월드는 붐업코리아, 한국국제건설기계전, RAD KOREA와 동시 개최 및 운영하였으며, 해외 바이어 방문 유입 및 유관 산업간의 동시·통합 전시회를 운영함에 따라 해외 바이어를 포함해 3500여명의 해외 참관객들이 전시회를 관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를 포함해 중국, 대만, 홍콩, 캐나다, 리투아니아 등 해외 직접 참가를 포함, 총 291개사가 880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로 참가해 제조업용 로봇, 전문-개인서비스용 로봇, 물류로봇(AGV/AMR),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솔루션, 스마트 응용 및 SW, 드론 분야의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2024 로보월드에는 뉴로메카의 양팔로봇, 에이딘로보틱스·원익로보틱스·테솔로의 핸드 그리퍼, 그리고 에이로봇, 탑로보틱스, 중국의 유니트리 등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대를 보여준 전시회였다. 또한, 수출ㆍ구매상담회에 국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약 2만 8000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방문해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비즈니스 부분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로보월드 전시기간 중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대면으로 진행한 해외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463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담액 9857만불, 계약추진액 3326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 국내바이어 구매상담회

 

또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매상담회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위아, 스맥, 엠퍼시, 영지에스지, 클레빌, AJ네트웍스, 컴파스시스템 등 총 8개 수요기업이 참여해 29개 공급기업과 구매상담회를 통해 총 상담액 114.4억불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 해외바이어 부스상담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초청한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를 방문, 다양한 분야의 제품 및 솔루션을 관람했으며, 전시장 내 이벤트 무대에서는 자동차모빌리티협회, 에이아이보틱스(AIBotics) 등, 한국로봇산업협회와 국·내외 유관기업간 MOU(업무협약)도 잇따랐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세미나, 스타트업 IR 이노베이션 데이(Innovation Day),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 네트워킹 파티 등 전시 외에도 로보월드 참가업체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를 운영하였다.

 

 

 

▲ 스타트업 Innovation Day - IR Speech

 

전시회와 더불어, 국제로봇콘테스트와 R-비즈 챌린지 등을 동시 개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각 분야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리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역시 성황을 이뤘다. 국내·외 1000여 명의 청중을 초청해 개최한 이번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는 3개 트랙 20개 세션(3개 키노트스피치 포함)으로 구성되어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모빌리티, AI@Botics 등의 주제로 글로벌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기술 인사이트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특히, 키노트스피치에는 한양대학교 교수이자 에이로봇 CTO 한재권 교수, 오사카대학교 히로시 이시구로 교수, 유니트리 로보틱스 첸 리 공동창업자 & 최고 운영 책임자가 연사로 참여해 국내외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주소 및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를 선보였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25 로보월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년 로보월드는 2006년 처음 선보인 이래로 20주년을 맞는 행사로서, 20년간의 국내 로봇 시장의 역사와 발전 현황을 선보일 예정이며, 20년간의 역대 로보월드의 성장 스토리, 그리고 앞으로 향후 20년 간의 로보월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부대 행사 및 부대 시설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경일 robot@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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