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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로보월드] 10주년 맞은 R-비즈 챌린지

로봇신문사 2024. 10. 28. 16:43

 

 

 

 

 

R-비즈 챌린지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 대회는 국내 로봇 기술을 상용화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로봇산업 발전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지난 10년간 총 1220여 팀과 3500여 명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왔다.

 

R-BIZ 챌린지는 2014년 동부문화재단에서 개최한 '로봇멀티미션챌린지'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점차 규모를 확장해 왔다. 2015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주관 아래 4개 대회로 시작되었고, 84개 팀 249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후 매년 참가자 수와 대회 종목이 증가하며, 대회는 발전을 거듭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10여 팀, 4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R-BIZ 챌린지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해왔다. 매년 규모와 시상 범위를 넓혀 온 R-BIZ 챌린지는 지금까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등 시상 224점, 1억 9천만원 상당의 포상이 주어졌으며, 2024년에는 대통령상 등 총 18점의 상장과 4750만원 상당의 포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대회 종목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종목으로 변화하고 산업현장에서 실제 챌린지성 대회를 꾸준히 발굴하여 대회화하였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주목과 맞물린 “새온 무인자동차 자율주행 미션 챌린지(2016년)“, 다양한 산업에서 드론의 본격적인 사용과 함께 개최한 “로보링크 코드론 창작미션대회(2017년)“,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관련 기술 급부상과 함께 개최한 “알에프 WINDOWMATE 제품을 활용한 국내외 마케팅 전략 미션 챌린지(2018년)”, COVID-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 및 자동화 기술에 대한 주목과 맞물린 “한국중부발전 로봇 챌린지(現 한국중부발전 지능형 로봇 챌린지, 2020년~현재)”, 실생활에서 배달 로봇의 역할을 강조하며 개최한 “배달의민족 로봇 배달 챌린지(2023년~현재)” 등이 그 대표 사례다.

 

우주 탐사・개발 로봇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로봇을 주제로 행성 주행, 우주자원(광물) 탐사, 우주자원(토양) 채취 및 운반을 수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챌린지성 대회인 “우주 탐사・개발 로봇 챌린지(2023년)”도 개최되었다. 또한 국내 제조기술의 첨단화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로봇의 제조공정 활용 건을 새롭게 발굴하고 관련 인력을 육성하고자 “제조공정 로봇 활용 경진대회”(2022년~현재)가 개최되고 있다.

 

대기업, 스타트업 주도로 국내에서 개발된 로봇 부품・제품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및 마케팅전략을 발굴하는 미션형 대회로 현대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트위니, 민트로봇, 로보케어, 누리로봇, 듀로, 로보링크 등의 기업이 참여하였다.

 

2019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개최 중인 “제우스 산업용 로봇 ZERO미션 챌린지(現 제우스 로봇 미션 챌린지)는 산업용 로봇의 발전과 활용에 초점을 맞춘 대회로, R-BIZ 챌린지의 목적에 부합하여 꾸준히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인간과 로봇의 협업, 특히 인간-로봇 상호작용(HRI)에 대한 요구에 맞춰 “엑스와이지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 구현 챌린지”가 신규 개최될 예정이다.

 

R-BIZ 챌린지는 특허 출원, 아이디어 사업화, 그리고 참가자의 취업 연계 등의 성과로 이어지며 실질적으로 로봇산업에 기여를 해왔다. 대회 참가자가 꾸준히 로봇기업에 취업을 하고 수상작의 경우 특허가 출원되었으며, “한국중부발전 로봇 경진대회” 결과, 발전소의 무인화 및 스마트 기술 도입 관련 기술 발굴과 이를 적용하는 성과를 보였다.

 

제1회 및 제2회 R-BIZ 챌린지에 대학생 신분으로 참가했던 김길종 선임연구원은 대회를 통해 로보티즈에 취업했다. 그는 “고생했던 기억과 배신하지 않았던 노력을 기쁨과 성취감으로 보상받은 대회로, 현재 직장과 인연을 맺게 한 뜻깊은 대회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들도 어려움을 딛고 꾸준히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럭스로보 박휘재 선임연구원은 “R-BIZ 챌린지의 경험이 삶에 녹아드는 노하우와 지혜가 되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R-BIZ 챌린지 참가는 승패와 관계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오늘의 이 경험을 기반으로 더 큰 무대인 인생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2015년부터 해외팀 참가를 시작으로 국제대회로 발돋움을 시작하였으며,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도 대회는 온라인 중계를 도입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며 혁신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노력은 한국 로봇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냈다.

 

2019년부터 한국로봇산업협회가 R-BIZ 챌린지의 수행기관으로 대회를 이끌고 있으며, 로봇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종목 발굴을 통해 대회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기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R-BIZ 챌린지는 지난 10년간 로봇 산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며, 많은 로봇 기업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해왔다"며, "앞으로 로봇 산업의 미래 인재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R-BIZ 챌린지는 본선 대회 외에도 도슨트 투어, 로봇 AI 드로잉 이벤트, 로봇 골든벨, 휴머노이드 전문가 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가 강연하는 로봇 토크콘서트 등 참가자와 참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풍성한 로봇인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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