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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피카, 연마·트리밍 로봇으로 240억원 투자받아

로봇신문사 2024. 9. 26. 16:44

 

▲미국 에피카는 자사의 샌드롭(SandRob) 로봇이 모든 규모나 크기의 복잡한 모양을 연마, 광택내기, 트리밍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에피카 인터내셔널)

 

미국 에피카 인터내셔널이 성장 자본 신용 공여(credit facility, 금융기간이 약정에 의해 제공하는 다양한 형태의 신용 및 유동성 공여를 말함) 방식으로 애비뉴 캐피털로부터 1800만 달러(약 240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350만 달러(약 180억원)의 초기 자금은 기존 부채를 재융자하고 전략적 확장을 지원하며, 연구 개발 구상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된다. 450만 달러(약 60억원)는 특정 성과 이정표 달성 시 추가 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에피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랜드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고급 의료 영상 및 정밀 로봇 기술 개발 회사다. 이 회사는 미국, 유럽연합(EU) 및 기타 국가에서 의료 영상 및 로봇 플랫폼에 대한 75개의 출원 및 확보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로봇은 의료, 수의학, 보조기구재활 훈련 및 보철 기술, 항공우주, 자동차, 제조 등에서 작동한다.

 

조 소토 에피카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금 조달은 에피카에 중요한 이정표를 의미한다. 애비뉴 캐피털의 이 자본 투자는 우리 회사의 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시장 입지를 확대하며, 의료 영상 및 로봇공학의 미래를 형성할 획기적인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힘을 실어줄 것이다. 혁신적 기업을 지원한 입증된 실적을 가진 회사인 애비뉴 캐피털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비뉴 캐피털 그룹 산하 캐피털 펀드인 애비뉴 벤처 오퍼튜니티스 펀드, L.P.와 애비뉴 벤처 오퍼튜니티스 펀드 II. L.P.가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성장 자본 대출 기간은 4년이며 애비뉴 캐피털이 에피카 인터내셔널의 지분 0.5%를 받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2년 이내에 추가로 200만 달러를 자본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다. 이 대출자는 또한 주당 8.50달러의 가격으로 최대 350만 달러의 원금을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를 갖는다.

 

에피카는 제조 공정용 로봇 전문 기업이다. 예를 들어 이 회사의 샌드롭(SandRob) 시스템은 모든 규모나 크기의 복잡한 모양을 연마, 광택내기 및 트리밍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처리된 표면에 가해지는 힘을 제어해 동일한 작업물에서 다른 결과를 얻는 능동적 힘 피드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대리석, 돌, 목재, 스티로폼 및 기타 재료로 만든 모델과 시제품에서 밀링 및 터닝 작업을 위한 7축 로봇인 스컬투롭(ScultoRob)을 개발했다. 스컬투롭은 유연한 밀링 센터로 사용할 수 있다.

 

에피카는 이 전략적 자금 조달이 의료 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에 대한 광범위한 산업 추세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는 특히 최소 침습 수술, 영상 유도 치료 및 인공 지능 기반 진단과 같은 분야에서 그렇다.

 

채드 노먼 애비뉴 캐피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에피카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의료 영상 및 로봇 공학에 혁신을 일으키려는 사명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 에피카 고유의 기술 플랫폼과 지적재산 포트폴리오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지속적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입지를 제공한다. 우리는 장기적이고 결실을 맺는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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