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무릎을 펴고 사람처럼 보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표됐다.
19일 중국로봇망은 중국 로봇기업 '싸언이촹(萨恩异创)'이 휴머노이드 로봇 '올카-1(ORKA Ⅰ)'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싸언이촹은 지난해 설립된 중국 상하이(上海)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올카-1 휴머노이드 로봇은 키 145cm, 폭 55cm, 무게 41kg이다. 이 로봇은 미래 지향적인 전체 기기 레이아웃을 통해 선진적인 기계 구조와 하드웨어 설계를 지원한다. 고정밀 감지 모듈을 내장했으며, 극도로 높은 자유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자체 피부 모션 제어, 의사결정 및 제어가 가능하다. 강력한 인간-기계 상호작용 성능과 친밀감으로 대중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점은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 기존 로봇과 달리, 올카-1은 무릎을 곧게 펴고 보행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사람의 보행을 더 잘 모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릎 관절은 인체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관절이자, 큰 하중을 지탱한다. 인간의 직립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유사한 보행 방식을 채택하면 인간적인 환경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기능할 수 있다. 특히 계단과 경사로 등 지형에 로봇이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여기에 올카-1은 AI 모델을 통합해 현장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상체 동작 궤적을 생성한다. 진화된 엔드투엔드 머신러닝에 기반해 사람과 같은 대뇌 의사결정과 소뇌 제어 기능을 갖췄다. 안정적인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각종 지형을 통과할 수 있으며 모델 예측 전신 제어 기술를 지원한다. 멀티 센서가 융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율주행하고, 팔 제어와 다리 제어가 분리돼 독립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싸언이촹의 창업자인 니우텅쥐(牛腾昦)는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인공지능 제어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로봇 및 자율주행, 임바디드인텔리전스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회사는 설립 반년만에 두 차례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지난해 12월에 엔젤 투자를, 지난 4월에 프리A(Pre A) 투자를 받았다.
싸언이촹의 목표는 우선적으로 대학 및 과학 연구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산업 및 자동차, 전자 제조 기업, 그리고 궁극적으로 각 가정용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다. (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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