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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노버서지컬, 카리나 수술로봇으로 613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4. 7. 1. 15:00

 

▲중국 로노버서지컬이 카리나 수술 로봇 플랫폼으로 4400만달러(약 61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사진=로노버 서지컬)

 

중국의 로노버서지컬(Ronovo Surgical)이 시리즈B 투자 행사에서 자사의 연조직 수술 로봇 플랫폼인 카리나(Carina)를 바탕으로 4400만달러(약 613억원)를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상하이에 본사를 둔 로노버서지컬은 중국 시장 내 상용화 가속 및 국제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투자 자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카리나, 여러 시술용으로 설정 가능

 

로노버서지컬은 카리나를 여러 전문 분야에 걸친 복강경 수술용으로 설정해 로봇 조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숙련된 중국 복강경 외과의사들과 함께 모듈식 시스템을 개발했다.

 

카리나는 최소 침습 수술에서의 수많은 불편함을 해결한다. 로노버는 카리나가 외과 의사들에게 최고의 기구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과 가장 이상적인 해부학적 접근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외과 의사들은 수술 작업 흐름뿐만 아니라 해부학적 접근과 도달을 최적화하도록 카리나 시스템을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 카리나는 최대 5개의 침상 모듈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듈은 시술의 필요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잉 마오 로노버서지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3년 만에 카리나의 컨셉 디자인에서 인간 임상 시험까지 마친 것은 공학을 향한 우리의 임상 중심 접근법, 디자인 결정에 있어서의 실용성, 그리고 우리 팀의 놀라운 헌신의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우리는 100개 이상의 특허 출원에 의해 뒷받침되는 수술 로봇 공학, 기능적 비전, 그리고 전체 수술 도구 세트를 특징으로 하는 다중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로노버는 최근 비뇨기과, 부인과, 흉부 및 일반 수술 환자를 포함하는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이제 중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초 상업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출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1만 2077m²(3650평) 규모의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로노버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첫 번째 국제 사이트인 RISE(Ronovo Institute of Surgical Excellence)를 개설했다. 회사는 최고의 국제 수술 전문가 및 의료 학회와 임상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RISE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로노보의 확장 및 혁신에 초점을 둔 투자

 

킹스타메드와 기존 주주인 롱리버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가운데 귈리안캐피털과 INCE캐피털이 로노버서지컬의 최근 투자 행사를 공동으로 주도했다.

 

존 마 로노버서지컬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자본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존경받는 투자자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한 것은 우리의 비전과 사명, 팀의 실행에 대한 중대한 인정 결과”라며, “카리나를 개발하기 위한 우리의 혁신 노력은 여러 전문 분야에 걸쳐 적용을 확대하고 학습 곡선을 줄이며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이 회사는 2600만달러(약 362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는 지난 2월 카리나 플랫폼 공개와 함께 이뤄진 투자 행사에서의 자본금 확보에 이은 것이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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