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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쿠오우 로보틱스, '자율지게차-화물 엘리베이터' 연동 실증 실험

로봇신문사 2024. 6. 21. 10:32

 

▲도쿄로지팩토리에서 자율지게차-화물 엘리베이터 연동 실증실험 현장

 

일본 로봇 스타트업인 하쿠오우 로보틱스(Hakuou Robotics)가 물류업체인 '도쿄로지팩토리'의 물류창고에서 자율지게차 ’오토포크(AutoFork)'와 화물용 엘리베이터 간 연동 실증 실험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토포크‘가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팔레트를 엘리베이터 안으로 자동 운반하고, 엘리베이터가 다른 층으로 이동한 후 다른층에 위치한 ’오토포크‘가 엘리베이터 내의 팔레트를 자동으로 가져가는 실증 작업을 수행했다.

 

하쿠오우 로보틱스는 '옥타 로보틱스(Octa Robotics)'가 개발한 로봇-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인 ’LCI’를 채택해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오토포크 간 자동 연동을 실현했다. 'LCI'는 로봇과 건물 설비(엘리베이터, 자동문, 보안)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여 로봇이 건물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실증 실험에선 적재 하중 4톤의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활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엘리베이터 제어반은 옥타 로보틱스의 ‘LCI 박스’와 접속돼 있어 4G 회선을 사용해 자율지게차 ‘오토포크’와 통신 기능을 수행한다.

 

이 시스템을 사용해 오토포크는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문의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중량물이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진입할 때 엘리베이터가 흔들리고, 출입구에 단차가 있었지만 오토포크가 안정적으로 운반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하쿠오우 로보틱스에 따르면 ‘2024년 물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율 지게차를 도입해 물류창고 내의 자동화·효율화의 실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화물이 여러 층에 산재해 있는 물류창고에선 엘리베이터와의 연동에 의한 종방향(縦方向) 운반 작업의 자동화 및 효율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하쿠오우는 이번 실증 실험으로 자율지게차에 의한 횡방향 화물 이동과 엘리베이터 간 연계 기능에 종방향 운반의 자동화·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쿠오우 로보틱스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국제물류종합전’에 관련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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