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창고 자동화 전문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태국 라용(Rayong)에 자사의 두 번째 로봇 공장을 건설했다고 발표했다.
오토스토어는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된 이번 태국 공장 개소를 통해 한국,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고객에게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ASRS(자동 보관/회수 시스템) 도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오토스토어는 APAC 지역에서만 140개 이상의 오토스토어 시스템과 5300대 이상의 로봇을 통해 물류 관리를 혁신하고 있다. 푸마(Puma), 구찌(Gucci), 베스트 바이(Best Buy)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오토스토어의 기술을 통해 APAC 지역에서의 이커머스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12년부터 폴란드 코샬린(Koszalin) 소재 공장을 가동해 온 오토스토어는 이번 태국 공장 건설로 기존 대비 로봇 생산 규모를 2배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오토스토어는 향후 18개월 내에 태국 공장의 생산 물량을 두 배로 늘려 1만 5000대의 로봇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한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기존 및 미래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 가용성, 항구 및 공항과의 근접성, 낮은 인건비 및 자동화 기업 지원 정부 인센티브 등 이상적인 위치 및 조건을 갖춘 태국을 적격지로 결정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APAC 지역 주요 시장과 근접해 있는 만큼 빠른 로봇 생산 및 배송이 가능해 지역 내 고객은 이제 ASRS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오토스토어는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24개월 동안 로봇 생산 물량을 세 배 확대했으며, 향후 필요시 24개월 내 10배로 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태국 공장 개소를 통해 오토스토어는 생산 능력 확대와 동시에 공급망 다양화를 통해 제조부터 설치 완료까지 소요되는 리드 타임을 기존 34주에서 20주로 단축했다.
김경수 오토스토어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서 주변 국가와 경제적 교류가 많고 물류 연결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태국 공장의 개소는 커머스 기업이 많아 물류 시스템 수요가 높은 한국 시장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며, “기존 공장 대비 태국 공장이 지리적으로 한국 시장과 가까운 만큼 더욱 빠른 로봇 생산과 배송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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