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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초 로봇 식당, "3분이면 치킨 요리 뚝딱"

로봇신문사 2024. 6. 11. 16:26

 

 

 

 

 

'헤스티아 키친(Hestia Kitchen, 燧记厨房)'은 홍콩 최초의 로봇 주방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로봇으로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9일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이 레스토랑에선 헤스티아(Hestia, 燧氏科技) 기술 R&D팀이 지난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공개한 제4세대 헤스티아 요리 로봇이 요리를 하고 있다.

 

식당 직원이 '매운 치킨' 요리를 기계에 입력하면 로봇팔이 냉장고에서 필요한 재료와 양념을 정확히 꺼내 냄비에 붓고 볶는다. 국물을 걸죽하게 만들더니 3분도 채 되지 않아 색과 풍미를 갖춘 매운 치킨 한 접시가 완성됐다. 기계는 자동으로 청소까지하면서 마파두부, 사천식 소고기 볶음, 계란찜 등 6가지 요리를 쉬지 않고 만든다.

 

홍콩대 석좌 교수이자, 양자인공지능실험실을 이끄는 천관화(陈冠华) 교수는 홍콩X테크놀로지 창업 플랫폼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다. 천 교수가 2018년 홍콩대 공대 학생들을 이끌고 헤스티아를 설립, 중국 음식에 기계 공학을 더해 요리 기술을 결합한 헤스티아 요리 로봇을 개발했다.

 

설립 6년이 지난 헤스티아는 이미 4세대 헤스티아 요리 로봇을 통해 크기, 성능, 응용 등 방면에서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요리시 요리사의 웍 기술과 열량 등을 수십만 개의 데이터로 변환하고 머신러닝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웍 제어와 불 조절 등 기술을 복원시켰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도 실제 요리사의 요리와 차이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헤스티아 요리 로봇은 미국식 중국 음식, 중국 음식, 후난성, 사천성, 광둥성 음식, 서양식 요리를 할 수 있다. 단 2시간 만에 약 200가지 요리를 완성해 주방 운영 비용을 약 30~50%까지 줄이고 영업이익률을 9~15% 높일 수 있다.

 

천 교수는 앞으로 로봇의 소형화를 통해 미래 가정에 요리 로봇을 보급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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