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수술로봇 업체인 문서지컬의 디지털 방식 보조 수술 로봇인 마에스트로 (사진=문서지컬)
프랑스 의료 로봇업체인 문서지컬이 수술용 로봇 시스템인 상업용 ‘마에스트로’(Maestro) 버전으로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매스디바이스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파리에 본사를 둔 문서지컬은 매스디바이스가 선정한 올해 알아둬야 할 10개 수술 로봇 회사 중 하나다. 전통적 복강경 수술을 접근 가능하고 향상된 버전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에스트로 로봇을 설계했다.
마에스트로는 복강경 수술의 정확성과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수술 보조 역할을 한다. 이 작고 적응 가능한 시스템은 기존의 임상 작업 흐름에 통합될 수 있다. 수술실 효율성을 강화하고 대체 노동 모델을 허용하는 특징적 기능을 갖는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실시간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있는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엔비디아 홀로스캔(Nvidia Holoscan)을 사용한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수술 중 수술실에서 즉각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9월 유럽에서 마에스트로 최신 버전에 대한 유럽인증(CE) 마크 승인을 받았다. 이 로봇은 유럽 2개 시범 사업 병원에서 200여명의 일반 환자, 비만, 산부인과 수술에 사용됐다.
문서지컬은 마에스트로를 미국과 유럽에 제한적으로 출시해 배치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더 광범위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외과 로봇 공학의 베테랑이자 인튜이티브의 공동 설립자인 프레드 몰은 작년에 문서지컬 이사회에 합류했다. 그는 이 회사가 향후 몇 달 안에 특정 미국 병원들의 임상 현장에서 마에스트로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드 몰은 “우리의 마에스트로 시스템은 광범위한 복강경 시장에 맞춘 새로운 로봇 수술 범주를 도입해 전례없는 규모의 로봇 활용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앤 오스도잇 문서지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의료 제공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통찰력을 통해 기존 도구를 향상시키고 수술 서비스를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며 “이번 승인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미국 병원들이 제한된 출시에 참여하기 위해 열심히 줄을 서는 가운데 지난 4월 오하이오에서 열린 미국소화기및내시경의사협회(SAGES)연례 컨퍼런스 이후 우리가 가졌던 놀라운 견인력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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