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퉈푸그룹
테슬라의 중국 협력사들이 로봇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9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퉈푸그룹(TUOPU, 拓普集团)은 닝보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와 '로봇 전기 구동 시스템 R&D 및 생산 기반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퉈푸그룹은 50억 위안(약 9167억 원)을 투자해 닝보경제기술개발구 소재 300묘(亩) 용지에 로봇 핵심 부품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이 곳에서는 주로 로봇 전기 구동 시스템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가 이뤄지게 된다. 회사는 전기구동 시스템을 기점으로 스마트 전기차에서 로봇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퉈푸그룹은 완충장치(충격흡수 장치), 씰링 스트립 등 자동차 부품 사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테슬라 협력업체가 된 이후 고속 성장해왔다. 그룹은 지난해 7월 로봇 부문을 분할해 '로봇 사업부'를 설립했으며, 스마트 전기차 8대 상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로봇 산업의 핵심 제품과 기술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과 로봇 부품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퉈푸는 현재 로봇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액추에이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선형 액추에이터와 회전식 엑추에이터를 만들고 있다. 이번 투자는 로봇 분야에서 중요한 행보가 될 전망이다.
열 관리 분야 주요 기업인 싼화(SANHUA, 三花智控)는 테슬라, GM, BMW 등에 주요 열관리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천억 원 이상을 로봇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싼화는 자회사인 리더웨이일렉트로닉스(Leaderway Electronics, 先途电子), 그리고 항저우 쳰탕(钱塘)신구관리위원회와 '싼화 미래산업센터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2개의 하위 프로젝트에 50억 위안(약 9167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두 프로젝트 중 하나는 리더웨이일렉트로닉스가 장삼각 지역의 R&D, 생산, 운영 및 판매 본부 역할을 할 '지능형 주파수 컨트롤러 생산 기지 프로젝트'를 쳰탕구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에는 12억 위안이 투자된다. 이어 로봇 전기 기계 액추에이터 및 도메인 컨트롤러 R&D 및 생산기지 프로젝트 건설이 이뤄진다. 이 프로젝트 총 투자액은 38억 위안 이상이다.
싼화는 생체공학 로봇 전기 기계 액추에이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리더드라이브(Leaderdrive, 绿的谐波)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합작사를 설립하고 하모닉 감속기(harmonic drive) 관련 상품의 연구개발,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로봇 사업에 투자해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겠단 계획이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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