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봇업체 코마우가 조선업체 핀칸티에리와 손잡고 용접용 이동로봇을 개발했다. (사진=코마우)
이탈리아 로봇업체 코마우(Comau)가 조선업체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손잡고 조선용 이동형 용접 로봇 시스템(모델명 ‘MR4웰드’)을 개발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노동 집약적인 용접 작업 시 용접 품질, 성능 및 작업자 복지 향상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 용접용 이동 로봇은 현재 진행 중인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핀칸티에리 조선소 내 강철 구조물 자동용접용으로 투입되는데 생산성이 수작업의 3배에 이른다.
MR4웰드는 무한궤도 하부구조에 용접토치를 장착한 고부하, 6축 관절형 로봇 피팅을 특징으로 하는 로봇이다. 또한 통합 비전 시스템으로 용접 결합 부위를 자동 식별하기도 한다.
▲코마우가 핀칸티에리와 손잡고 만든 이동식 용접로봇의 용접 모습. (사진=코마우)
이 로봇은 어떤 환경에서도 움직일 수 있고 작업자와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용접 로봇의 이송 및 용접 작업 관리는 한명의 작업자만으로 충분하다. 이 용접 로봇은 용접 중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 용접 부위를 기록하는 데 사용될 용접 및 생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MR4웰드는 또한 현행 안전 규정을 준수하므로 선박을 구성하는 여러 데크의 양쪽에 펜스를 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특정 MR4웰드 기술 특징에 대한 유럽 특허를 출원했다.
이들은 MR4웰드 외에도 최첨단 이동형 로봇 시스템에 기술, 디지털화 및 혁신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전략적 제휴 합의문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 수작업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생산 속도와 근로자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2021년 로봇화된 강철 용접 시스템 시제품 개발 의향서에 서명하면서 제휴를 시작했다. 앞으로 피에트로 골리어 코마우 CEO와 피에로베르토 폴지에로 핀칸티에리 CEO는 추가로 비정형 환경에서 사용될 이동 로봇화 기계 및 시스템 개발을 내다보고 있다.
골리어 코마우 CEO는 “우리와 핀칸티에리와 같은 선두 기업과의 협력 확대는 구조화되지 않은(비정형) 환경에서의 혁신적 이동 로봇 시스템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복잡한 생산 시나리오에서 매우 유연한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 우리는 또한 MR4웰드 이동 로봇의 상당한 시장 잠재력이 조선업 너머로 확장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부 추정치와 시장 조사 회사에 따르면 특히 이동 로봇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5%(2022~2027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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