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 로봇 스타트업 엑스와이지가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엑스와이지는 이번 주관사 계약을 통해 향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준비에 착수한다.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엑스와이지는 지난해 벤처시장의 자금 경색 속에서도 총 6개 기관으로부터 100억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로봇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인 삼성벤처투자, 현대자동차 그룹 제로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참여도 주목할 점이다.
국내 굴지 투자기관들이 엑스와이지를 택한 배경으로는 실증 가능한 사업구조를 통해 로봇 기술을 끊임없이 개선, 적용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AI 비전인식 등 사용성에 최적화된 기술이 탑재된 카페 로봇 바리스(Baris)와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Aris)는 자회사 라운지엑스의 식음료 매장을 통해 수백개의 업데이트가 적용되었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황성재 엑스와이지 대표는 “시장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로봇 애플리케이션들은 제조자 중심으로 개발된 데 반해 엑스와이지의 지능형 로봇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하고 있다”며 “고객과의 섬세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식음료 자회사의 실증 프로세스가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주관사 계약과 관련해 “상장 착수를 계기로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지능형 로봇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와이지는 자동화 푸드로봇에서 나아가 더 넓은 일상의 영역에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배달로봇인 스토리지(Storagy)를 상용화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건물 내 층간 이동이 가능한 ‘로봇 빌딩 솔루션’이 주요 기능이 된다. 또한, 자회사 라운지엑스는 지난 10월 사람과 로봇 간 가림막이 없는 국내 첫 오픈형 무인 카페 라운지엑스알(LOUNGE’Xr)를 성수동에 연 데 이어 연내 국내 최초 무인 드라이브스루 카페를 선보일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전문서비스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엔지니어링 ‘AI 미장로봇’, 2023 독일 뮌헨 자동화 전시회 참가 (0) | 2023.06.28 |
---|---|
中 코이볼루션, 세계 50여사에 AMR 통합 플랫폼 배치 (0) | 2023.06.28 |
알지티, 서빙 로봇 연동 ‘테이블오더’ 출시 (0) | 2023.06.28 |
로보티즈, 자율주행로봇 '개미' 신모델 공개 (0) | 2023.06.28 |
화웨이, 로봇 시장 본격 진출…1600억원 투자 (0) | 2023.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