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트럭기술 개발기업인 인셉시오 테크놀로지(Inceptio Technology)가 2억7000만 달러(약 2조7000억 원)의 시리즈B 자금을 조달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셉티오는 이번 투자금을 풀스택 자율주행시스템인 '쉬안위안'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동화를 확대하는데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인셉티오는 지금까지 약 4억90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다. 2020년 4월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A를 유치한 데 이어 11월에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받았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는 JD로지스틱스, 메이퇀, PAG 등이 주도했으며 더판익스프레스, IDG캐피탈, CMB인터내셔널, SDIC, 미래에셋, 브로드비전펀드 등이 참여했다. 기존 주주인 GLP 히든힐캐피탈, CATL, NIO캐피탈, 이스턴벨캐피탈도 추가로 출자했다.
인셉티오는 현재 자율주행 중형트럭에 레벨3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공학회(SAE)는 최근 자율주행 능력 6단계 분류에 대한 세부 사항을 변경한 바 있다. 레벨3 차량은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스스로 어느 정도 의사결정도 내릴 수 있지만, 여전히 인간 운전자를 필요로 한다.
인셉시오 테크놀로지가 구축한 자율주행 화물 네트워크는 중국내 주도적인 화주 및 운송기업에 의해 채택됐다. 인셉티오는 중국 최초로 레벨3 자율트럭 A-샘플 인증을 받았다. 둥펑상용차도 A-샘플 승인을 받았다.
인셉티오는 "이번 인증은 중국 자율주행업계의 제품 생산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레벨3 자율주행트럭의 대량 생산을 위한 확고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셉티오는 2021년말까지 자율주행트럭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년부터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화물차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자율주행 트럭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플러스가 지난 5월 헤네시 캐피탈 인베스트먼트와 제휴해 33억 달러 규모의 SPAC 상장을 추진키로 했으며 엠바크트럭스는 2021년 하반기 노던제네시스 액퀴지션과 52억 달러 규모 SPAC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투심플은 이미 지난 3월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플러스와 투심플은 중국과 강한 연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엠바크는 미국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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