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

스트라드비젼, 중국 상하이 현지 법인 설립...중국 시장 공략

로봇신문사 2021. 8. 10. 11:15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중화권 사업 강화를 위해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 총괄 담당으로 현지 업계 전문가인 ‘프랭크 리우(Frank Liu,刘冲)’를 신임했다고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9년 중국의 장안자동차와 자사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용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 ‘SV넷(SVNet)’의 양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중국 자동차 부품 제조사와도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중국 현지 기업들과 활발하게 사업을 운영해왔다. 이 회사는 기존 운영하던 연락 사무소 대신 현지 법인을 정식으로 설립해 향후 중국에서 본격적인 고객 유치 및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자동차 업계 출신의 영업 전문가도 영입했다. 스트라드비젼의 중국 영업 총괄 담당인 프랭크 리우는 중국 AGC 오토모티브(AGC Automotive)를 비롯해 델파이 전기 센터(Delphi Electrical Centers), 상하이 존슨콘트롤즈 인터내셔널 배터리(Shanghia Johnson Controls International Battery) 등 자동차 및 전기차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현지 업계 전문가다. 특히, 스트라드비젼 합류 직전에는 중국 대표 IT 기업인 바이두(Baidu)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사업인 ‘아폴로(Apollo)’ 프로젝트의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 영업 담당자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김준환 대표는 “중국은 스트라드비젼이 첫 양산 실적을 거둔 국가인 만큼, 이번 법인 설립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이번 상하이 법인 설립 및 현지 영업 전문가 영입을 시작으로, 중국의 다양한 자동차 업계 선도 기업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자사의 AI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인 ‘SV넷’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V넷’은 최소한의 연산과 전력 소비만으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초경량, 고효율 솔루션이다. 30개 이상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14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이 강점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