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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달리는 군집 트럭 기술 개발한다

로봇신문사 2021. 8. 2. 08:44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S) 개발기업인 로보틱 리서치(Robotic Research)가 캐나다 민간 비영리 연구개발조직인 FP이노베이션스(FPInnovations)와 협력해 임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프로드 군집 트럭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인 로보틱 리서치의 전문성과 임업·운송 분야 전문기업인 FP이노베이션스의 지식을 접목해 오프로드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는 군집 트럭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다년간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주행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극심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오프로드 자동화 차량 기술의 채택을 가속화해 천연자원이 풍부한 농촌 일자리의 질과 생존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캐나다의 임업뿐만 아니라 광물자원과 천연자원이 많은 캐나다 북부지역 산업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틱 리서치는 선도 차량을 추종하는 ADS 지원 트럭인 8등급 무인 호송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미 로보틱 리서치는 뉴플라이어(New Flyer)와 협력해 자율주행버스인 ‘엑셀시오르 AV(Xcelsior AV)’를 개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버스는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없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갖춰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운전자는 탑승한다.

로보틱 리서치와 FP이노베이션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계절 날씨 변화, 비포장 도로 등에 관한 캐나다 당국의 엄격한 조건을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보틱 리서치의 알베르토 라카제(Alberto Lacaze) 사장은 "우리는 FP이노베이션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프로젝트가 ADS를 통해 위험한 조건에서 운영되거나 인력 부족에 직면한 임업 등 산업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트럭 호송차량이 벌초지에서 제재소까지의 경로를 모방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안전 시험을 하고, 시스템의 안정성이 입증되면 먼지와 급커브, 급경사 등으로 주행이 어려운 실제 삼림도로에서 시범 운영을 하게 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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