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부품·소프트웨어

中 로봇 부품업체 'CRP', 173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받아

로봇신문사 2020. 3. 11. 10:29



▲중국 로봇 부품업체 'CRP'가 173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컨트롤러' 기술을 보유한 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이 173억 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9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로봇 기업 CRP(Kano Chengdu Universal Automation Control Technology, 成都卡诺普自动化控制技术有限公司)가 1억 위안(약 173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상하이 창장 그랜드양제캐피탈(GRAND YANGTZE CAPITAL, 长江国弘投资管理有限公司) 산하 투자사가 투자를 이끌었다. 이번 투자액은 기술 연구개발과 업종 확대에 쓰일 예정이다.

CRP는 앞서 중국 노던라이트벤처캐피탈(Northern light Venture capital, 北极光创投)과 쑤저우 싱푸(兴富)의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누적 투자액이 약 2억 위안(약 346억 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산업용 로봇 핵심 부품과 로봇 완성품에 대한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하고 있는 국가 기술 기업으로서 산업용 로봇 컨트롤러와 전기 시스템, 서보 시스템 등도 개발하고 있다. 2012년 설립됐으며 본래 로봇 컨트롤러로 시작해 2017년 로봇 본체 개발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로봇 완성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용접, 프레스, 운반 등 산업 영역 로봇이 주를 이룬다.

지난해 1500대의 로봇 상품을 판매해 1억2000만 위안(약 207억6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중 3000만 위안(약 51억 9000만 원)은 컨트롤러 매출이다. 올해 로봇 판매량은 3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로봇의 6대 핵심 부품으로서 컨트롤러, 구동기, 센서, RV감속기, 서보모터, 고조파감속기 등 부품 중 대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2018년 CRP의 컨트롤러가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어 상품을 늘려 구동기, 센서 등 부품과 로봇 본체를 내놨다. 최근 용접 레이저 추적, 3D 비주얼 상하차 등 특수 애플리케이션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0여 개 시스템 통합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