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와사키중공업, 수소 엔진 '퍼스널 모빌리티' 컨셉 모델 공개

 

▲ 수소 연료로 동작하는 4족 로봇 '코레오'(사진=가와사키중공업)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그룹이 오는 13일 오사카에서 개막하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미래형 오프로드 퍼스널 모빌리티 ‘코레오(CORLEO)’의 컨셉 모델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번 엑스포의 미래사회 쇼케이스인 ‘미래생활박람회 – 미래의 도시’ 전시에 참여해, 2050년을 상정한 컨셉 모델을 출품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코레오를 자사의 로봇 사업과 오토바이 사업의 강점을 융합한 퍼스널 모빌리티 개념의 차세대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코레오’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모빌리티로, 네 개의 다리를 활용해 높은 기동성과 안정성, 조작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토바이의 '스윙 암 메커니즘'을 응용해 앞다리와 뒷다리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상하 이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동 중 충격을 흡수하고 지형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조작은 승마 방식처럼 탑승자의 무게 중심 이동으로 이루어지며, 기계적 보조 장치를 통해 초보자도 산악이나 물가 등 험지에서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레오는 뒷다리에 장착된 수소 캐니스터에 수소를 저장하고, 앞다리에 탑재된 수소 엔진을 통해 전력을 생성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는 탈탄소 사회 실현에 효과적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 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인간이 이동할 때 느끼는 본능적 즐거움에 주목해 ‘이동본능(Instinctive to Move)’을 주제로 정하고, 코레오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