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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애니웨어 로보틱스, 하역 로봇 ‘픽스모’로 174억원 유치

로봇신문사 2025. 3. 19. 15:46

 

 

▲미국 애니웨어 로보틱스가 트럭 하역 로봇 ‘픽스모’로 1200만 달러(약 174억원)의 종잣돈을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17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시카고 프로맷 2025에서 로봇 성능을 선보인다. (사진=애니웨어 로보틱스)

 

체화된 지능을 탑재한 다목적 이동 로봇 개발업체 애니웨어 로보틱스가 1200만 달러(약 174억원)의 시드 펀드(종잣돈)를 투자받고 제품을 출시했다고 로보틱스247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투자 행사에는 GFT 벤처스 주도 하에 풋힐 벤처스, 블랙 포레스트 벤처스, 얼럼나이 벤처스 및 기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산업 전반에 걸쳐 크기, 작업 범위, 정밀도, 속도 또는 위험한 조건으로 인해 인간의 신체적 능력을 넘어서는 작업을 처리하기 위한 이동 조작기(매니퓰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로봇인 픽스모(Pixmo)는 컨테이너와 트럭의 화물 하차, 분류, 팔레타이징, 디팔레타이징, 상자 픽킹, 그리고 이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기능이 포함된 하역(荷役)용 로봇이다.

 

애니웨어는 '프로맷(ProMat 2025)' 부스에서 픽스모를 선보였다. 픽스모는 MHI(Material Handling Industry of America)에서 2025년 최우수 신규 혁신상의 최종 후보 톱3개로 지명됐다.

 

17일 개막된 프로맷은 20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맥코믹 플레이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픽스모의 다재다능한 노동능력

 

애니웨어는 픽스모가 여러 조직들의 운영 요구 사항에 따라 유통 네트워크 전반에 동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로봇 노동인력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탕 애니웨어 로보틱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창고 작업, 특히 컨테이너 화물 하차는 근로자 안전, 노동력 부족,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중대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우리 솔루션은 인건비 수령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며, 더 중요한 것은 극한의 기온이 잦은 혹독한 환경에서 근로자를 부상 위험 작업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점이다. 픽스모가 고객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애니웨어 로보틱스는 화물 하차를 위해 픽스모에 특허 출원된 컨베이어 액세서리를 장착했다. 이 회사는 이것이 유연한 자동화와 특수 목적 자동화 간의 균형을 해결한다고 말했다.

 

픽스모는 복잡한 픽앤플레이스 동작을 요구하는 대신 컨베이어에 혁신적인 ‘당기기(pull)’ 동작을 사용해 속도와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

 

영 리우 웨스턴 포스트 US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회사는 2025년에 4만 5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이다. 우리는 수년 간 고객에 대한 효율성 약속을 지키면서 직원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모색해 왔다”고 말했다.

 

애니웨어는 대량의 해상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 여러 제3자물류(3PL)에 픽스모를 배치했다.

 

애니웨어 이사회에 합류할 제이 음 GFT 벤처스 창립 관리 파트너는 “애니웨어가 놀라운 속도로 컨셉에서 상용화 준비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능력에 정말 감명받았다. 이 팀은 창고의 문제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고유의 AI 기술을 결합해 스스로를 노동 문제와 비효율성으로 시달리는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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