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시 완리먀오(湾里庙) 거리에 2대의 '환경미화원 로봇'이 등장했다고 중국 언론 허베이르바오가 17일 보도했다. 이 로봇은 스메이지(石煤机)가 개발한 AI 환경 위생 로봇이다. 이들 로봇이 등장한 이후 지나가는 사람들이 멈춰 서서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2대의 로봇 중 1대는 바닥 쓸기 작업을 전문으로 하고, 다른 1대의 로봇은 바닥 물 세척 작업을 전문으로 한다. 단독 작업을 하거나 협력해 작업할 수 있다. 외형과 기술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AI 브레인을 갖고 있다.
1대의 로봇에는 특대형 흡입 브러시 헤드가 장착돼 있다. 1.5m 폭을 청소할 수 있으며, 넓은 야외 도로에서 청소 작업에 특화돼 있다. 다른 1대의 로봇은 둥근 몸체를 갖고 있으며, '잠시 길을 비켜주세요'라는 음성 알림을 송출한다. 도로 표면에 세제 용액을 분사해 고압으로 세척할 수 있다.
이들 로봇은 지능이 높아 보행자나 노점 등 장애물을 마주치면 자동으로 멈추고 회피할 수 있다. 경로를 변경해 청소 작업을 계속한다. 쓰레기통이 가득차면 본래 기지로 돌아와 쓰레기를 버린다.
현장에서 장비 테스트를 진행한 스메이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로봇에는 첨단 센서, 카메라, 차량용 레이더가 장착돼 있다. 주변 환경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얻고 딥러닝 AI 알고리즘과 결합해 최적의 주행 경로와 작업 계획을 생성할 수 있다. 비전 감지와 지능형 인지 기능을 통해 복잡한 도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우회하거나 경삿길을 오르는 등 고난도 동작도 할 수 있다. 좁은 노면과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업한다.
작업시 로봇은 시속 3km 속도로 연속 전진하는데, 도로 표면의 모든 부분을 사각지대없이 청소한다. 밤 늦게까지 근무 가능하며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기지로 돌아가 재충전하거나 물을 보충한다. 한번 물을 보충하면 6시간 작업할 수 있다.
담당 직원은 후방 백엔드 클라우드 제어 관리 플랫폼에 로그인만 하면 실시간으로 장비의 작동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작업 일정을 수립할 수 있다. 전체 프로세스의 무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 로봇이 향후 청소 경로와 시간을 보다 최적화 해 조만간 대량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효정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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